[LCK] '케리아' 류민석이 밝힌 POG 비법 "유미-나미-룰루 하지 마세요"

'케리아' 류민석이 LCK 서포터들에게 POG를 받는 비법을 전수했다.

T1이 26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스플릿 2주 2일차 2경기에서 광동 프릭스를 상대로 완승을 거두며 3승 대열에 합류했다. '케리아' 류민석은 1세트 애쉬로 놀라운 궁극기 적중률을 보이며 T1의 빠른 속도로 풀어내는 경기에 더욱 박차를 가했다.

경기 후 POG 인터뷰에 나선 1세트 POG 류민석은 "연승을 이어나가서 좋다. 광동 프릭스가 잘하는 팀인데, 우리 경기력이 좋게 나와서 승리한 것 같아 기쁘다"라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T1은 1세트부터 최근 LCK에서 모습을 보기 힘들었던 탑 케넨-미드 세트를 꺼내들었다. 특히 세트의 경우 525일 만의 LCK 등장이었다. 류민석은 "예전부터 연습했는데 사용하지 못했다가, 1세트에서 케이틀린이 풀리면서 대회에서도 잘 먹히는지 사용해봤다"고 밴픽 비하인드를 밝혔다.

이날 류민석이 1세트에서 선택한 애쉬는 그야말로 '신궁'의 모습이었다. 탑에 있는 '두두' 이동주의 챔피언을 정확하게 맞춰 케넨이 마무리할 수 있게 도왔고, 미드에서도 궁극기로 적을 스턴시켜 모든 라인에 걸쳐 주도권을 잡을 수 있게끔 맡은 역할을 100% 수행한 것. 아군이 연계를 잘해준 것이라며 겸손함을 보인 류민석은 서포터로서 POG를 받는 비법으로 "유미, 나미, 룰루를 안 하면 된다"라고 답해 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1세트 궁극기 적중률 만큼이나 놀라웠던 것은 2세트 케이틀린 서포터의 등장이었다. 류민석은 "제리-유미나 루시안-나미가 초반 라인전이 약해 어떻게 공략하면 좋을까 고민했지만 서포터 챔피언 중에는 없었다. 케이틀린을 써봤는데 느낌이 좋아서 픽했다"고 설명했다.

오는 28일 DK와의 대결을 앞두고 있는 류민석은 "DK가 굉장히 폭발적으로 게임을 잘한다. 잘 상대해보도록 하겠다"는 각오와 함께 인터뷰를 매조지었다.
이한빛 venat@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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