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가왕도 해상서 부선·어선 충돌…인명피해 없어

26일 오후 10시50분쯤 경남 통영시 가왕도 인근 해상에서 예인 중이던 부선과 조업을 마치고 돌아오던 어선이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파손된 어선.(통영해경 제공)

(통영=뉴스1) 강미영 기자 = 26일 오후 10시50분쯤 경남 통영시 가왕도 서방 약 3km 해상에서 부선과 어선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예인선 A호가 예인 중이던 부선 B호(1147톤·승선원 1명)와 어선 C호(25톤·승선원 7명)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B호와 C호는 선체 일부가 파손됐으나 인명피해 및 해양오염은 없었다.

파손된 선박들은 항해에 지장이 없어 입항지로 자력 이동했다. A호와 C호 선장에 대한 음주 측정 결과 이상은 없었다.

A호는 26일 오후 여수에서 출항해 거제로 이동 중이었으며 B호에는 화물선 선창 해치커버가 실려있었다. C호는 25일 부산에서 출항해 조업을 마치고 통영으로 입항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통영해경은 관계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항해 시에는 전방 주시와 레이다 모니터링, 통신기 비상주파수 청취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충돌한 부선.(통영해경 제공)

myk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