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밀 문건' 유출 스캔들에…전직 6개 행정부에 기밀반출 확인요청

정윤영 기자 김현 특파원 2023. 1. 27.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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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에 이어 펜스 전 부통령까지 전현직 고위 인사들이 '기밀 문건 유출 스캔들'에 휘말린 가운데 국립문서기록관리청(NARA)은 고위 정부 관계자들에 기밀 문건을 보관 중인지 여부를 확인해달라고 공식 요청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 이어 바이든 대통령과 펜스 전 부통령의 자택 등에서 기밀문서가 잇따라 발견됨에 따라 최고위 지도자들의 기밀문서 관리 관행 전반에 대한 조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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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바이든 이어 이번엔 펜스 전 부통령 자택서 기밀문서 발견
15일(현지시간) 미국 델라웨어주(州) 조 바이든 대통령 사저 앞에 비밀경호국 요원들이 주차하고 있다. 지난 12일 바이든 대통령의 사저에서는 부통령 시절 취급하던 기밀 문건이 발견됐다. ⓒ 로이터=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서울·워싱턴=뉴스1) 정윤영 기자 김현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에 이어 펜스 전 부통령까지 전현직 고위 인사들이 '기밀 문건 유출 스캔들'에 휘말린 가운데 국립문서기록관리청(NARA)은 고위 정부 관계자들에 기밀 문건을 보관 중인지 여부를 확인해달라고 공식 요청했다.

로이터통신은 CNN을 인용, 미 국립문서기록관리청이 대통령기록물법(PRA)에 따라 반환 돼야할 문서가 있는지 지난 6개 행정부의 전직 대통령과 부통령 측에 확인해달라는 내용의 서한을 발송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한은 1989년 레이건 정권으로 거슬러 올라가 과거 6명의 대통령과 당시 부대통령에게 보내졌다.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 조지 H.W. 부시, 빌 클린턴, 조지 W. 부시, 버락 오바마, 도널드 트럼프 그리고 댄 퀘일, 앨 고어, 딕 체니, 조 바이든 그리고 마이크 펜스 부통령에 발송됐다.

서한에는 "문건이 기밀이든 아니든, 우리는 귀하가 퇴임했을 당시 실수로 문건을 외부로 반출했을 가능성이 있는 모든 자료에 대해 정밀 평가를 수행할 것을 요청한다"고 적혀있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에서 재직했던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의 자택에서도 기밀문서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져 전현직 미국 지도자들의 기밀문서 유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 이어 바이든 대통령과 펜스 전 부통령의 자택 등에서 기밀문서가 잇따라 발견됨에 따라 최고위 지도자들의 기밀문서 관리 관행 전반에 대한 조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2021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을 떠나기 전인 1월 14일 워싱턴 백악관 경내 아이젠하워 행정동에서 노동자들이 상자를 트럭으로 옮기는 모습. 2021. 1. 14. ⓒ 로이터=뉴스1 ⓒ News1 최서윤 기자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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