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1순위’ 람, 이글 한 방에 완벽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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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출발이 좋은 욘 람(스페인)이 우승 후보다운 저력을 보여줬다.
욘 람은 27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골프코스 북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총상금 870만 달러)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고 합계 4언더파 140타 공동 14위에 올랐다.
람은 남코스(파72)에서 열린 1라운드에 1오버파로 공동 116위에 그쳐 컷 탈락 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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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출발이 좋은 욘 람(스페인)이 우승 후보다운 저력을 보여줬다.
욘 람은 27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골프코스 북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총상금 870만 달러)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고 합계 4언더파 140타 공동 14위에 올랐다. 선두 샘 라이더(미국·12언더파 132타)와는 8타 차다.
람은 남코스(파72)에서 열린 1라운드에 1오버파로 공동 116위에 그쳐 컷 탈락 위기였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난도가 낮은 것으로 평가되는 북코스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5타를 줄이면서 무려 102계단을 뛰어올랐다. 안병훈 등과 같은 순위에 자리했다.
람은 2017년 이 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2018년을 제외하고 지난해까지 꾸준하게 상위권을 지켰다. 2021년엔 같은 코스에서 열린 남자골프 메이저대회 US오픈에서 우승했을 만큼 토리파인스골프코스와 찰떡궁합을 자랑했다. 더욱이 2023년 출전한 PGA투어 센트리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 아메리칸익스프레스에서 모두 우승하는 상승세 덕분에 이 대회 개막전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됐다. 람은 이 대회를 3위 이상의 성적으로 마치면 지난해 3월 이후 약 10개월 만에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로 복귀할 수 있다.
첫날 경기를 아쉽게 마친 람은 10번(파5)과 11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고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12번 홀(파3)에서 보기로 흐름이 끊어졌고, 18번 홀(파4)에서 1타를 더 잃었다. 후반 들어서도 4번 홀(파4)까지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컷 탈락 위기감이 커졌다.
람이 분위기를 바꾼 것은 5번 홀(파5)의 이글이다. 이후 6번(파4)부터 8번 홀(파3)까지 3연속 버디를 추가해 단번에 상위권까지 뛰어올랐다. 람은 2라운드 경기를 마친 뒤 "오늘은 정말 공이 잘 맞았다. 목표는 우승"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감추지 않았다.
이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는 전원이 살아남았다. 안병훈이 남코스에서 이븐파를 쳐 공동 14위로 순위를 끌어올렸고, 김성현은 남코스에서 2타를 잃어 3언더파 141타 공동 20위로 밀렸다. 북코스에서 나란히 경기한 김시우와 임성재는 1타, 2타씩 잃고 2언더파 142타 공동 24위에 나란히 자리했다. 남코스에서 1타를 잃은 노승열도 1언더파 143타 공동 36위로 상위권 진입의 기회를 이어갔다.
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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