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육군 '전략비전서' 체결… "안보협력 심화·확대"

허고운 기자 2023. 1. 2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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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미국 육군이 '글로벌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의 도약을 위해 안보협력 범위와 수준을 심화·확대하기로 했다.

27일 한미 군 당국에 따르면 박정환 육군참모총장과 제임스 매컨빌 미 육군참모총장은 전날 미 워싱턴DC 소재 육군부에서 '한미 전략비전서'를 체결했다.

매컨빌 총장은 "전략비전서 체결은 한미 육군 공동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새로운 시작점"이라며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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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컨빌 美육군총장 "공동의 미래 준비 위한 새 시작점"
'방미' 박정환 총장, 미 육군 미사일방어사령부도 방문
박정환 육군참모총장(오른쪽)과 제임스 매컨빌 미 육군참모총장이 26일 워싱턴DC 미 육군부에서 '한미 전략비전서'에 서명하고 있다.(육군 제공)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우리나라와 미국 육군이 '글로벌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의 도약을 위해 안보협력 범위와 수준을 심화·확대하기로 했다.

27일 한미 군 당국에 따르면 박정환 육군참모총장과 제임스 매컨빌 미 육군참모총장은 전날 미 워싱턴DC 소재 육군부에서 '한미 전략비전서'를 체결했다.

매컨빌 총장은 "전략비전서 체결은 한미 육군 공동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새로운 시작점"이라며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매컨빌 총장은 "앞으로 한미 육군의 연합방위태세 강화는 물론, 미래 육군 건설을 위한 협력이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도 말했다.

박 총장은 전략비전서 체결 뒤엔 미 육군부의 장성급 참모진들과 만나 한미 육군 현안을 토의했다. 참석자들은 △한미 육군 관계 격상과 교류협력 심화 방안 △미래 육군 준비를 위한 협력 확대 방안 △매력 있는 육군을 만들기 위한 정책·제도 교류 등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고 한다.

박정환 육군참모총장(가운데)이 지난 24일 미 육군 우주 미사일 방어 사령부에서 대니얼 카블러 사령관(왼쪽)과 면담하고 있다.(미 국방부 제공)

박 총장은 지난 24일엔 앨라배마주 레드스톤 무기고에 위치한 미 육군 우주미사일방어사령부도 방문, 대니얼 카블러 사령관과도 회동했다.

박 총장은 이 자리에선 "미국과의 우주 분야 교류·협력을 확대해 한국 육군의 우주력 청사진을 도출하고자 한다"며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작년에 주한 미 우주군이 창설됐고. 한국군도 독자적 작전 수행과 한미 간 통합 우주역량 강화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블러 사령관은 "육군 우주력은 육지 중심과 이동성, 확장성, 원정성 등의 성격을 띤다"며 "육군 우주미사일방어사령부는 적이 우주를 통해, 우주에서 할 수 있는 행동에 대응한다"고 설명했다.

박 총장은 미 육군의 공식 초청으로 지난 21일부터 미국을 방문 중이다.

박 총장은 오는 29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방미기간 세계 최고 수준의 중증외상환자 회복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월터리드 군 의료센터에서 장병 의료지원에 대한 설명을 듣고, 알링턴 국립묘지 '무명용사의 묘'를 찾아 헌화할 계획이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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