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블루 창사 이래 첫 파업 수순?… 쟁의행위 찬성 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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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로컬 위스키 시장 점유율 1위 기업 골든블루 노동조합이 창사 이래 첫 파업에 나설 전망이다.
27일 골든블루 노조에 따르면 전날 파업 등 쟁의행위에 돌입할지 여부를 두고 벌인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 89.2%의 찬성률로 가결됐다.
이정훈 골든블루 노조 위원장은 "다음 달 초 서울에서 총파업 투쟁식을 개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오늘 오후 조합원들과 의견을 좀 더 공유하고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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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골든블루 노조에 따르면 전날 파업 등 쟁의행위에 돌입할지 여부를 두고 벌인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 89.2%의 찬성률로 가결됐다.
전날 밤 9시까지 실시한 투표에는 조합원 74명 전원이 참여해 100%의 투표율을 기록했으며 찬성 66명, 반대 8명이 나왔다. 기간제 근로자를 제외한 글든블루 직원(240명) 가운데 노조원 비율은 31% 수준이다.
조합원들의 쟁의행위 찬반 투표가 가결됨에 따라 중앙노동위원회가 교섭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면 합법적으로 파업할 수 있는 쟁의권을 획득할 예정이다.
골든블루 노조는 올초 임금협상이 최종 결렬되면서 파업을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골든블루 노사는 성과급 지급률을 두고 지난해 4월부터 올 초까지 20여차례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에 실패했다. 노조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의 13% 수준의 성과급 지급을 요구했지만 사측과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이정훈 골든블루 노조 위원장은 "다음 달 초 서울에서 총파업 투쟁식을 개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오늘 오후 조합원들과 의견을 좀 더 공유하고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승예 기자 csysy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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