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5개 자치구와 742억원 투입 '난방비 폭탄' 완화(종합)

전준우 기자 박우영 기자 2023. 1. 27.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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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25개 자치구가 1년 새 40% 가까이 급등한 '난방비 폭탄'을 완화하기 위해 총 742억원을 투입, 에너지 취약계층을 중점 지원하기로 했다.

서울시와 자치구가 공동 대응에 투입하는 예산은 총 742억원이다.

시는 난방비 지원을 위해 346억원, 취약계층 집수리 지원을 위해 137억원, 취약계층 에너지복지 시·구 협력 강화를 위해 197억을 지원한다.

어르신, 장애인 등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35억원의 특별 난방비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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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만가구 10만원씩…복지시설·경로당 난방비 지원
'한파 피해' 1150가구 집수리 지원…자치구 협력 강화
오세훈 서울시장이 27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한파 대응 민생 안전 시·자치구 구청장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1.27/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서울=뉴스1) 전준우 박우영 기자 = 서울시와 25개 자치구가 1년 새 40% 가까이 급등한 '난방비 폭탄'을 완화하기 위해 총 742억원을 투입, 에너지 취약계층을 중점 지원하기로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7일 '한파 대비 시·자치구 구청장 회의'를 열고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와 자치구가 공동 대응에 투입하는 예산은 총 742억원이다. 시는 난방비 지원을 위해 346억원, 취약계층 집수리 지원을 위해 137억원, 취약계층 에너지복지 시·구 협력 강화를 위해 197억을 지원한다.

기초생활수급 약 30만 가구에 총 300억원을 가구당 10만원을 특별 지원한다. 신속한 난방비 지원을 위해 별도 신청 없이 대상자에게 현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어르신, 장애인 등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35억원의 특별 난방비를 지원한다.

건강 취약계층인 어르신들이 이용하는 경로당 1458개소에도 5개월간 특별교부금 11억원을 통해 난방비를 지원한다.

중장기적인 대책으로 겨울철 주거 취약가구의 한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는 '단열'을 포함해 창호, 친환경보일러, 도배, 장판 등을 지원하는 집수리 사업을 올해 1150가구 대상, 총 137억원을 투입해 진행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27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한파 대응 민생 안전 시·자치구 구청장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1.27/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자치구는 취약계층 난방비 41억원, 방한용품 5억원, 한파 쉼터 운영 등 기타 대응에 16억원을 투입한다.

이날 회의에서 광진구와 서초구는 한파대책 우수사례를 발표하기도 했다.

광진구는 돌봄SOS센터 운영을 통해 낙상사고 예방을 위한 필수 외출 동행지원 등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한파 안전지킴이를 운영해 복지대상자 200가구를 발굴하는 등 대응사례를 발표했다.

서초구는 취약계층 1000가구에 주민과 기업이 모은 이웃돕기 성금 1억원으로 가구당 10만원씩 난방비를 지급하고, 가스비 등 공공요금이 연체된 위기가구에는 가구당 최대 30만원 지원 등 민관협업을 통한 선제적 대응사례를 소개했다.

오 시장은 "올겨울 서울시의 가장 시급한 시정 현안은 에너지이고 이를 위한 지원을 조금도 지체하지 않겠다"며 "지원의 사각지대와 지원 격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꼼꼼히 챙겨달라"고 구청장들에게 요청했다.

이성헌 서울구청장협의회장(서대문구청장)은 "서울시가 마련한 선제적 지원 정책이 잘 실행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는 한편, 자치구 차원에서도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junoo568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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