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융센터] 美 4분기 GDP 2.9% 선방…소비지출 증가했지만 둔화세

임선우 외신캐스터 2023. 1. 2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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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테크 노하우 100분 머니쇼 '국제금융센터 브리핑' - 임선우 외신캐스터

국제금융센터가 주목한 이슈를 확인해 보는 시간입니다.

미국의 지난해 4분기 GDP 증가율이 연율 2.9%를 기록하며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지난해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 압박에도 불구하고 연간 GDP도 플러스 성장을 지켜냈는데요.

미국 경제는 지난해 1,2분기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기술적 경기침체에 빠진 뒤, 이후 3분기부터 다시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민간 부문에서 정유·석탄·화학 제조업과 수도·전기·가스와 같은 유틸리티에 대한 재고 투자가 증가했고, 소비자 지출은 상품과 서비스 모두 늘었는데요.

하지만 전체 GDP의 68%를 차지하는 소비자 지출 증가세가 다소 둔화된 모습을 보였고요.

여기에 더해 지난해부터 이어진 연준의 고강도 긴축 효과가 시차를 두고 나타나는 만큼, 올해 경기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여전히 제기되고 있습니다.

반면 일각에선 고용과 소비가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면서 경제가 연착륙에 성공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며 전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그런가하면 미국의 노동시장은 여전히 뜨거웠습니다.

경기침체 우려로 정리해고에 나서는 기업들이 늘고 있지만, 여전히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모습이었는데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8만6천건으로, 전주보다 6천건 감소하며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침체 우려가 있기는 하지만, GDP 성장률이 선방했고, 노동시장도 역시 견조한 모습을 보이면서, 연준이 조금 더 공격적인 기조를 유지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국제금융센터가 주목한 주요 외신도 함께 보시죠.

블룸버그는 뉴욕증시가 약세장이 당초 예상보다 늦게 다가올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간 지속적인 금리인상 영향 등이 거론되면서 약세장 가능성이 높아졌는데, 지난해 4분기 GDP 성장률이 당초 우려보다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고, 또 팬데믹 기간 축적된 가계저축이 소진되기까지 아직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란 판단에 연초 상승세를 보이는 뉴욕증시가 당분간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연준이 여전히 강력한 인플레 제어 의지를 보이고 있고, 또 경기가 역사적으로 급격하게 무너지는 경우가 많았음을 고려할 때 여전히 주가하락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중국에 주목했습니다.

당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거둬들이면서 리오프닝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데, 신문은 잠재된 소비수요로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수 있지만, 중국은 수출만 늘리는 국가가 아닌, 세계 2위 수입 규모를 가진 나라인 만큼 전세계 수요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의 개방으로 공급망 혼란이 재발된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덧붙였는데요.

이와 관련해 공급망 압력지수는 연초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중국의 경제활동 재개는 세계 무역망에 압박보다 플러스 효과가 더 높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어서 주요 경제이벤트 확인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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