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량기 동파에 난방·온수 중단…주민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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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부터 시작된 매서운 한파로 인해 전국 각지에서 계량기가 동파되는 등 각종 피해가 잇따랐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동파 방지를 위해 틀어놓은 물이 얼어 고드름처럼 변해버린 사진이 확산하는 등 곳곳에서 한파로 인한 여러 피해가 속출했다.
한편 중대본 같은 날 오후 5시께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발효된 대설특보를 모두 해제했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점 등 당분간 냉동고 같은 강추위가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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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연휴부터 시작된 매서운 한파로 인해 전국 각지에서 계량기가 동파되는 등 각종 피해가 잇따랐다.
지난 2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전국에서 계량기 동파 사고는 총 1천626건이다. 서울에서 656건, 인천에서 301건, 전북 329건 등 다양한 지역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수도관 동파 역시 충남 지역 15건, 경기 지역 13건 등 41건이었다.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한 아파트에서도 강추위로 보일러 배관이 터져 1천여 세대에 온수 공급이 중단되는 사태가 일어났다. 주민들은 온수 공급이 중단된 14시간 동안 차가운 물을 받아 데우는 등 임시방편으로 버텼다.
광주와 청주 지역 일부 아파트들 역시 수도관이 파열돼 한동안 물 공급이 중단되는 등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야 했다.
또 강원도 고성군과 횡성군 마을에서는 물을 끌어오는 펌프나 생활용수 수도관이 한파로 고장이 소방당국이 출동해 급수지원을 하기도 했다.
수도관 동파 방지를 위해 물을 조금씩 틀어놓는 방법 역시 최강 한파에 무용지물이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동파 방지를 위해 틀어놓은 물이 얼어 고드름처럼 변해버린 사진이 확산하는 등 곳곳에서 한파로 인한 여러 피해가 속출했다.
한편 중대본 같은 날 오후 5시께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발효된 대설특보를 모두 해제했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점 등 당분간 냉동고 같은 강추위가 계속될 전망이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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