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업계 넘어 영입 1순위 된 챗GPT, 언론사 콘텐츠 에디터 된다 [정혜진의 Whynot 실리콘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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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즈피드도 '실리콘밸리의 총아'로 떠오른 대화형 인공지능(AI) 챗GPT 열풍에 합류했다.
버즈피드의 강점인 퀴즈 컨텐츠를 제작하고 독자들을 위한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데 있어 오픈AI의 챗GPT를 활용한 것이다.
또 그는 "AI와 데이터가 15년 내로 콘텐츠를 만들고 개인 맞춤화하고 그 자체로 콘텐츠를 살아 움직이게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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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업 소식에 주가 118% 상승
MS 이어 테크 업계 밖으로도 도입 확대
"저널리즘, 그래픽 디자인 대체 가능" 시각도
버즈피드도 ‘실리콘밸리의 총아’로 떠오른 대화형 인공지능(AI) 챗GPT 열풍에 합류했다. 버즈피드의 강점인 퀴즈 컨텐츠를 제작하고 독자들을 위한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데 있어 오픈AI의 챗GPT를 활용한 것이다. 이날 버즈피드 주가는 장중 118% 상승한 채 마감했다.
‘인간의 영감 한스푼에 AI가 완성’ 전략
26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날 요나 페레티 버즈피드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인공지능이 회사의 에디터 역할과 비즈니스 운영 분야에서 주요한 역할을 하게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일례로 AI가 만드는 퀴즈 콘텐츠를 언급했다. 단순한 퀴즈 콘텐츠가 아니라 독자의 답변을 바탕으로 영화 시나리오의 주제부터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테면 '당신이 갖고 있는 사랑스러운 약점을 말해달라'라고 질문을 하면 이에 대한 독자들의 답변을 취합해 AI가 대중의 취향에 가장 잘 맞는 로맨스 영화 주제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가 기대하는 건 사람이 아이디어와 문화적 자본, 영감 등을 제시하면 이를 바탕으로 AI가 창의적 과정을 돕고 영감을 바탕으로 생성된 콘텐츠에 완성도를 높이는 형태다. 또 그는 "AI와 데이터가 15년 내로 콘텐츠를 만들고 개인 맞춤화하고 그 자체로 콘텐츠를 살아 움직이게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직원들 사이에서는 AI 도입으로 인한 인력 감축과 AI가 학습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내놓는 결과물의 저작권 도용 문제 등 우려도 나왔다. 이를 두고 페레티 CEO는 "언론사는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는 데 있어 보수적인 경우가 많다"면서도 "우려들을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답변했다.
테크 업계 밖으로.. 저널리즘, 금융, 그래픽 디자인까지
지난해 11월 출시된 챗GPT는 미국 유명 경영전문대학원(MBA) 와튼 스쿨의 기말 고사에서 B 이상의 성적을 받으며 화제가 됐다. 이어 미네소타대 로스쿨 교수진이 4개 과목의 졸업시험을 블라인드 채점한 결과 평균 C+의 학점을 받아 모든 과목에서 합격하기도 하면서 탁월성을 인정 받은 바 있다.
이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 23일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와의 독점적 파트너십을 통해 자체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에 오픈AI 주요 서비스를 탑재하기로 한 것을 비롯해 테크 업계를 넘어 협업이 확산되고 있는 모양새다. 앞서 디지털 출판사 씨넷도 AI를 통해 금융 서비스를 주제로 한 출판물 제작을 추진했다. 현재는 팩트 체크 문제로 발행을 일시 중단한 상태다.
교육, 금융 분야를 막론하고 언론계까지 도입이 이어지면서 우려도 이어지고 있다. 친메이 헤데 뉴욕대 컴퓨터 과학과 교수는 “저널리즘, 고등 교육, 그래픽, 소프트웨어 디자인 등 몇몇 직업들이 인공지능에 의해 대체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챗GPT의 현 상태는 아주 괜찮지만 완벽한 상태가 아니라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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