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미 뉴저지 하원, 결의안 채택

이홍갑 기자 2023. 1. 27. 07: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뉴저지 하원은 26일(현지시간) 본회의에서 김치의 날 결의안을 찬성 74표·반대 2표라는 압도적인 표차로 통과시켰습니다.

한국계인 엘렌 박 의원이 제출한 이 결의안은 한국 이민사회를 통해 미국에 소개된 이후 다른 민족들에게까지 널리 사랑받게 된 건강식품 김치의 역사를 기념하자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뉴저지에서 김치의 날이 법정 기념일이 된다면 캘리포니아와 버지니아, 뉴욕 등에 이어 미국에서 8번째로 김치의 날을 공식 기념하는 자치단체가 됩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뉴저지주 하원을 통과한 김치의 날 결의안

미국 동부의 뉴저지주(州) 하원이 매년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기념하자는 결의안을 가결했습니다.

뉴저지 하원은 26일(현지시간) 본회의에서 김치의 날 결의안을 찬성 74표·반대 2표라는 압도적인 표차로 통과시켰습니다.

한국계인 엘렌 박 의원이 제출한 이 결의안은 한국 이민사회를 통해 미국에 소개된 이후 다른 민족들에게까지 널리 사랑받게 된 건강식품 김치의 역사를 기념하자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특히 김치는 2천 년 전부터 한국 역사에 등장한 전통 음식이고, 한국인의 지혜가 담긴 김장 문화는 유네스코의 인류무형문화 유산이라는 소개도 포함했습니다.

이 결의안은 향후 뉴저지 상원의 표결을 거쳐 필 머피 주지사의 서명을 받으면 법률적인 효력을 갖게 됩니다.

뉴저지 의회는 지난 2021년 미국 50개 주 중에서 최초로 '한복의 날' 기념 결의문을 통과시키는 등 한인 사회에 대해 우호적이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상원에서도 큰 어려움 없이 통과될 것으로 보입니다.

뉴저지에서 김치의 날이 법정 기념일이 된다면 캘리포니아와 버지니아, 뉴욕 등에 이어 미국에서 8번째로 김치의 날을 공식 기념하는 자치단체가 됩니다.

한편 이날 뉴저지 하원은 베트남전에 참전한 한인 재향군인들을 기리는 내용의 결의안을 의원 77명 전원 찬성으로 가결했습니다.

(사진=인터넷 캡처, 연합뉴스)

이홍갑 기자gaplee@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