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北, 코로나19 확진자 보고 없어"…'평양 봉쇄'는 지속

서재준 기자 2023. 1. 27. 07: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독감과 호흡기 질환 확산으로 평양에 대한 '봉쇄령'을 내린 북한이 세계보건기구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고 27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RFA는 WHO가 지난 22일까지의 현황이 담긴 주간 보고서를 발간하면서 "북한 내 코로나19 발병에 대한 최신 정보는 이 보고서에 포함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며 이같이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계백신면역연합 "북한에 대한 백신 지원의 문 열려 있어"
(평양 노동신문=뉴스1) = 자료사진.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독감과 호흡기 질환 확산으로 평양에 대한 '봉쇄령'을 내린 북한이 세계보건기구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고 27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RFA는 WHO가 지난 22일까지의 현황이 담긴 주간 보고서를 발간하면서 "북한 내 코로나19 발병에 대한 최신 정보는 이 보고서에 포함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며 이같이 전했다.

북한은 지난 23~24일쯤 평양에 대한 봉쇄령을 내린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주민들에게는 포고령이 하달되고, 주재 공관에는 외무성의 통지문이 전달된 것으로 보인다.

봉쇄령에 따르면 모든 주민들과 공관 주재원, 차량들의 이동이 25일 0시부터 오는 29일 자정까지 통제된다. 상황에 따라 봉쇄는 3일간 연장될 수 있다고 한다.

이를 두고 북한에 코로나19가 재확산됐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북한은 이번 봉쇄령과 관련해 관영매체를 통해서 어떤 언급도 내놓지 않았다.

RFA는 이같은 상황에서도 북한이 WHO에 자신들의 코로나19 현황을 제대로 보고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한편 국제 백신공급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운영하는 세계백신면역연합(GAVI·가비)은 북한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지원은 여전히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가비의 대변인은 RFA에 "북한이 우리의 도움을 요청할 경우 지원의 문은 여전히 열려 있다"라고 말했다.

seojiba3@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