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리액션] 이창훈, "유강현 대체자 부담? 좋은 기운 받으려고요"

신동훈 기자 2023. 1. 27.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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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훈은 유강현 대체자로 충남아산에서 기대를 모으는 스트라이커다.

충남아산은 26일 오후 1시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빠레브 호텔에서 2023 K리그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캠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공중볼 싸움을 믿고 맡길 스트라이커가 송승민뿐이었던 충남아산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유강현이 아닌 나 자신을 보여주면서 충남아산에 도움을 싣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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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서귀포)] 이창훈은 유강현 대체자로 충남아산에서 기대를 모으는 스트라이커다. 

충남아산은 26일 오후 1시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빠레브 호텔에서 2023 K리그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캠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박동혁 감독 기자회견 후 이창훈이 인터뷰에 참여해 자신의 이야기를 전했다.

이창훈은 골키퍼인 형 이창근과 달리 스트라이커로 뛰었다. 수원대 시절 좋은 모습을 보여 형이 있는 제주 유나이티드에 입단했다. 제주에선 1경기도 뛰지 못했다. 기회를 얻기 위해 안산 그리너스로 갔다. 안산에서 3시즌을 소화하며 44경기에 나섰고 3골을 넣었다. 득점은 적었으나 장점인 제공권을 활용한 공격 연계로 최전방에서 존재감을 보였다. 잠시 센터백으로 뛰기도 했다.

이후 군 문제 해결을 위해 사회복무요원으로 시흥시민축구단에 갔다. 시흥에서 이창훈은 30경기에서 나와 32골을 기록하는 압도적인 득점력으로 득점왕을 차지했다. 이창훈 화약 속 시흥은 K4리그에서 K3리그로 승격했다. 2022시즌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 인상을 남겼고 충남아산에 입단하며 프로에 돌아왔다.

공중볼 싸움을 믿고 맡길 스트라이커가 송승민뿐이었던 충남아산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득점왕 유강현까지 나갔기에 더 중용을 받을 듯하다. 지난 시즌 K4리그 득점왕인 박대훈과 경쟁할 수도 있다. 이젠 형보다 나은 아우를 꿈꾸는 이창근은 인터뷰를 통해 전지훈련을 어떤 마음가짐으로 임하고 있는지 말했다.

[이하 이창훈 인터뷰 일문일답]

시즌 준비를 어떻게 하고 있나?

- 잘 적응하는 중이다. 다른 것보다 선수들과 친해지는 게 먼저다. 박동혁 감독님과도 소통하면서 빨리 팀에 스며들려고 한다.

오랜만에 프로인데?

- 군 복무를 하기 전에 안산에 2~3년 있으면서 프로 무대가 어떤 곳인지 잘 알고 있다. 군 복무를 하면서 좋은 경험을 쌓았다. 많은 걸 얻기도 했다. 다시 돌아온 만큼 정말 간절하게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내 인생에 있어서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할 생각이다.

시흥에서 활약이 정말 좋았다. 어떤 걸 깨우쳤는지?

- K4, K3는 프로 무대보다 조직력이 비교적 약해 슈팅 기회가 많이 난다. 그때마다 살리려고 노력을 했다. 1~2번 슈팅을 할 기회가 3~4번으로 늘어나 어떻게 슈팅을 했는지 경험을 확실히 했다. 경험을 토대 충남아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경험이 잘 쌓여 프로에서 도전하고 싶은 생각이 크다.

- 유강현이 워낙 좋은 활약을 하고 떠났다.

유강현은 고등학교 때 같은 지역 내에서 있어서 잘 아는 선수였다. 득점왕을 하고 떠난 자리를 채우는 부담감은 물론 있다. 다르게 생각하면 좋은 기운을 남기고 갔다고 생각한다. 유강현이 아닌 나 자신을 보여주면서 충남아산에 도움을 싣겠다.

- 친형 이창근은 지난 시즌 대전하나시티즌에서 승격했다. 충남아산에 올 때 어떤 조언을 해줬는지?

충남아산에 이적한다고 했을 때 후회하지 말고 하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생각하겠다"란 말도 남겼는데 그렇게 생각 말고 오랫동안 살아남아야 잘하는 선수다라는 조언을 남겼다. 형 스타일상 매번 좋은 이야기를 해주지 않는다. 그래도 뒤에서 날 믿고 응원해주는 걸 잘 안다. 힘이 된다.

- 박동혁 감독 전술과의 궁합은?

온지 얼마 안 됐는데 시흥 때와 스타일이 정반대라 적응 중이다. 아직 시간이 필요한 게 사실이다. 빨리 따라가야 하는데 재미가 있다. (차이를 자세히 말해준다면?) 시흥에선 전방 압박을 하고 공격적인 축구를 하지 않았다. 뒤에서 푸는 게 중점이었는데 충남아산에선 앞에서 축구를 하고, 전진해서 압박을 한다. 그래서 정반대라고 말했다.

- 목표치는?

프로는 K4, K3와 다르다. 찬스 하나하나가 중요할 것 같고 최대한 살려서 공격 포인트 15개 이상 하고 싶다. 그 중 골이 10득점이었으면 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충남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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