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브리핑] 한파 다시 맹위...日, 전기·가스요금 인상에 '웜 셰어' 확산

이현웅 입력 2023. 1. 27. 07:22 수정 2023. 1. 27.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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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나경철 앵커

■ 출연 : 이현웅 YTN라디오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시 [YTN 굿모닝 와이티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1월 27일 금요일입니다. 오늘 아침 신문은 어떤 소식을 다뤘는지 짚어보겠습니다. 이현웅 아나운서가 정리해왔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첫 번째 기사 보겠습니다. 또 시기가 시기인지라 추위와 관련된 기사가 지금 여러 신문에 실린 것 같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전해 주시죠.

[이현웅]

그렇습니다. 오늘 아침 신문들 보면 한파와 대설이 영향을 주고 있는 기사들 실려 있었습니다. 먼저 서울신문에 실린 사진 보면, 버스 정류장에 모여있는 시민들모습인데, 눈 부위를 제외하고는 전부 꽁꽁 싸메고 있는 모습이고요.

그 아래쪽에 조선일보에 실린 사진은어제 오전 출근길 사당역의 모습입니다. 대중교통을 타려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출구 바깥쪽 모습인데요. 긴 줄을 서 있는 모습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앵커]

제설이 다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불편을 호소한 분들도 많았던 것 같고요. 또 인터넷에 보니까 동파 때문에 물 못 쓰고 있다, 이런 글도 올라오더라고요.

[이현웅]

어떻게 녹여야 되냐, 이런 질문도 많이 올라왔는데 어제 오전까지만 해도 전국에서 500건이 넘는 동파 신고가 이어졌다고 하고요. 항공기 운항이 지연되거나 결항됐습니다. 그리고 저체온증이나 동상 등 한랭질환자도 소수 발생했습니다. 이런 한파는 당분간 더 이어진다는 전망인데요.

특히 내일부터 다시 강추위가시작돼서 다음 주 일요일,2월 5일까지 이어진다고 합니다. 하루하루 조금씩 편차는 있겠지만대비 단단히 하셔야겠고요. 이 기사 내용을 보면 2월 둘째 주부터는 날씨가 조금씩 풀릴 것으로 예측하고 있었습니다.

[앵커]

또 강추위가 시작된다고 하니까 정말 준비를, 대비를 단단히 하셔야겠습니다. 다음 기사 보겠습니다. 지금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중국도 엄청난 추위가 찾아왔다고 하고 일본도 한파가 찾아왔다고 하는데 일본에서 웜셰어라는 게 확산하고 있다고요? 어떤 개념인가요?

[이현웅]

그렇습니다. 일본에서는 현재 전국의 쇼핑몰들을 중심으로'웜 쉐어' 즉, 온기 나누기 운동이 확산하고 있다고 합니다. 집 안의 전기나 난방 사용을 줄이고, 쇼핑몰에 방문해서 따뜻한 시간을 함께 보내자는 건데요.

일부 지역은 시 차원에서 쇼핑몰과 연계해 진행하기도 합니다. 무료로 나눠준 음료 쿠폰을 사용하러 나오는 사람들도 있다고 하고요. 또 쇼핑몰 안에서 책을 읽거나 대화를 나누면서 시간을 보낸다고 하는데 이밖에도 '웜 비즈'라는 캠페인도 함께 진행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사무실에서 추위를 최대한 덜 느끼도록 목과 손목, 발목, '3목'을 따뜻하게할 수 있는 옷차림을 하자는 캠페인입니다.

[앵커]

일본에서도 지금 공공요금 부담이 큰 상황인 건가요?

[이현웅]

그렇습니다. 작년 한 해 동안 일본의 전기, 가스 요금은 25%정도 상승했다고 하고요. 또 올해도 최대 45% 정도 인상이 예고된 상황이라서 가계의 부담이 더욱더 커질 전망입니다.

[앵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 곳곳에서 유독 추운 겨울이 지나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 다음 기사 보겠습니다. 기후변화 관련된 기사인 것 같은데요. 겨자, 와사비, 콘치즈. 기후변화랑 어떤 관련성이 있는 건가요?

[이현웅]

한국일보에 실린 이 기사인데요. 이렇게 시작합니다. '머스터드 소스 없는 핫도그, 고추냉이 뺀 초밥, 콘치즈 없는 횟집 밑반찬이 현실이 됐다. '기후 변화 전문가들은 '기상이변의 해'로 작년을 특히 꼽는다는데, 미국의 태풍과 가뭄, 유럽의 폭염, 또 아시아의 대홍수 등으로 전 세계 농작물이 말라 죽거나 얼어 죽거나 물에 쓸려간 영향으로 우리 식탁 모습이 바뀌어 가고 있다는내용 담고 있었습니다.

[앵커]

기사 내용 보니까 이쪽에 커피 내용도 있고요. 양파도 영향을 받았다, 이런 내용이 있는데요.

[이현웅]

그렇습니다. 세계 최대 커피 수출국인 브라질은 가뭄에 이례적인 추위가 겹치면서 커피 생산량이 급격히 줄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원두 가격이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하고요.

그리고 작년 여름 태풍 피해를 본 필리핀은 양파 1kg 가격이 닭 한 마리보다 비싸지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처럼 기후 변화로 인해 식품들이 사라지거나 가격이 크게 오르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데요.

올해 식량 사정도 역시도 날씨에 달려 있다고 합니다. 기사는 올해도 이상 기후가 계속될 걸로 전망했는데요. 그럴 경우 식품 가격은 더 천정부지로 오를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동안은 크게 와닿지 않는 부분이 있었는데 기후변화가 우리 삶 속에서 나타나면서 우리가 더욱더 경각심을 가져야겠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다음 기사 보겠습니다. 스마트폰에 빠진 3040. 저희에 해당하는 세대네요. 빨리 늙는다. 어떤 내용인가요?

[이현웅]

그렇습니다. 지금의 3040 세대는 부모 세대보다 더 빨리 노쇠해지는 첫 세대가 될 거란 주장이 최근 나왔습니다. 서울 아산병원의 한 노년내과 교수의 발표 내용이었는데요. 이런 가속 노화는비만이나 고혈압 유병률 등을통해 나타나고 있다고 했습니다.

[앵커]

안 그래도 우리 평균수명이 좀 늘었는데 오랫동안 노화한 상태로 그러면 살아야 되는 것 아닌가, 그런 걱정이 좀 드는데요.

[이현웅]

그렇습니다. 이 교수는 그 원인으로 여러 가지 요인을 꼽았는데 긴 출퇴근 시간, 불안정한 커리어, 재정 악화, 거주지 불안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영향을 준다고 봤고요. 또 당도 높은 가공 식품과 식품첨가물 함량이 높은 음식을 자주 먹는 것도 이유로 꼽았습니다. 게다가 유튜브나 넷플릭스 등을 보면서 수면에 방해를 받거나 sns 등을 통해 남들과 비교하는 것에서도영향을 받는다고 했습니다.

[앵커]

그러면 이 노화 속도를 늦추기 위해서는 반대로 하면 되는 건가요?

[이현웅]

그렇습니다. 이 교수가 발표한 내용을 보면 가능한 한 젊은 시기부터 적절한 운동을 하고, 절제된 식사를 하고, 스트레스 관리, 회복 수면 등을챙겨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었습니다.

[앵커]

저도 빨리 노화를 경험하기 전에 빨리 시급하게 실천해야 할 것들이 굉장히 많은 것 같습니다. 이어서 마지막 기사 보겠습니다. 남자 병실을 강요당한 여성 트랜스젠더. 요즘 성 정체성에 관한 고민이 사회 곳곳에서 이루어지고 있는데 병원에서도 관련 문제가 발생했나 봐요?

[이현웅]

그렇습니다. 서울신문에 실린 사례를 보면,한 여성 트렌스젠더 환자가 입원 과정에서 병원 측과 갈등을 빚었다고 합니다. 이 환자는 여성 병실 입원을 희망했다고 하는데요. 병원 측에서는 성전환 수술을 받기 전이고, 주민등록상 성별 정정 신청이 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남성 병실을 안내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갈등이 격해지면서 이후 다시 1인실 입원을 추천하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해당 트렌스젠더 여성은 끝내 입원하지 못하고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습니다. 인권위 측은 의료법상 법적 성별을 기준으로 구분해야 했기 때문에 해당 병원에 책임을 묻기 어렵다고 말하면서도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트렌스젠더와 관련한 지침이나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그리고 인권위는 미국의 경우 트렌스젠더 환자가 인지하는 성별에 따라 병실을 배정하도록 가이드라인을 마련해뒀다는 내용도 함께 언급했습니다.

[앵커]

행정적인 부분과 또 환자 본인이 생각하는 성 정체성이 부딪히는 그런 문제가 아니었나 생각이 됩니다. 함께 고민해볼 문제인 것 같습니다. 굿모닝 브리핑 이현웅 아나운서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이현웅 (leehw11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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