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인터뷰①] '최초의 혼혈 선수' 에드먼, "제 한국 대표팀 유니폼 이름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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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내야수 토미 에드먼은 한국 야구 대표팀 역사에 특별한 선수다.
그가 가장 특별한 의미를 둔 점은 앞으로 다른 혼혈 선수들도 한국 대표팀에 참가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것이었다.
2006년 WBC,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기억에 남는 한국 대표팀 경기로 꼽은 에드먼은 가장 만나고 싶은 선수로 "투 킴"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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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내야수 토미 에드먼은 한국 야구 대표팀 역사에 특별한 선수다.
에드먼은 지난 4일 KBO가 발표한 2023 WBC 최종 엔트리 30명 안에 이름을 올렸다. 기술위원회가 지난 시즌 때부터 에드먼 등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한국계 선수들과 대회 출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고 에드먼이 이를 승낙하면서 한국 야구 대표팀 최초의 외국인 선수가 됐다.
풀네임이 '토미 현수 에드먼'인 그는 한국인 어머니 곽경아 씨와 대학 야구 선수 출신이자 야구 코치였던 아버지 존 에드먼 사이에서 태어난 미국인이다. WBC는 부모의 혈통까지도 참가 자격을 부여하고 있어 에드먼의 한국 대표팀 승선이 가능했다.
에드먼은 한국시간으로 26일 오전 스포티비뉴스와 단독 영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에드먼은 인터뷰 내내 유쾌한 말투로 대표팀 승선에 대한 기쁨과 WBC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그가 가장 특별한 의미를 둔 점은 앞으로 다른 혼혈 선수들도 한국 대표팀에 참가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것이었다.
에드먼은 "한국 혼혈 선수로서는 처음으로 국가대표팀에 소속되어 경기에 나설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쁘다. 팀과 함께 성공적인 결과를 거둘 수 있기를 바라고, 미래의 한국 혼혈 선수들이 나아갈 수 있는 길을 만들 수 있으면 좋겠다. 정말 재미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이 대회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대표팀 승선을 가족들도 반겼다고. 그는 "가족도 (소식을 듣고) 정말 좋아했다. 일단 WBC에 나설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기쁜 일이고, 두 번째로는 한국을 대표해서 뛸 수 있다는 것이 좋다. 외가 쪽은 전부 한국인이고, 이전 WBC 경기들을 보면서 한국 팀을 응원하기도 했다. 그리고 이렇게 한국을 대표해서 내가 참가할 수 있다는 건 특별한 느낌"이라고 기뻐했다.

2006년 WBC,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기억에 남는 한국 대표팀 경기로 꼽은 에드먼은 가장 만나고 싶은 선수로 "투 킴"을 꼽았다. 바로 그와 내야 호흡을 맞출 유격수 김하성(샌디에이고), 그리고 2020~2021년 세인트루이스 동료로 함께 뛰었던 투수 김광현(SSG)이다.
에드먼은 "아직 한국어에 대해 기본적인 모음이나 자음 정도만 알고 있다.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정도만 알고 있다. 다음에는 '제 이름은 토미 에드먼입니다'를 배워야 할 것 같다. 김하성, 김광현과 함께 뛰면 한국어를 배울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오승환이 세인트루이스에 있을 때 통역을 했던 분이 이번 국가대표팀에도 함께 해 좋은 한국어 선생님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에드먼이 자신의 미들 네임과 어머니의 성을 따 '곽현수'라는 한국식 이름으로 WBC 유니폼을 만들지 궁금해하기도 했다. 에드먼은 이 질문에 웃으며 "유니폼 뒤에는 아마도 지금처럼 'T.H.에드먼'이라고 쓸 것 같다. 미국 이름이 쓰여있겠지만, 현수의 ‘H’ 가 들어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에드먼은 마지막으로 "모든 한국 팬들, 메이저리그 팬들이 보내주는 응원에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이 대회에 참가할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쁘고, 한국 대표팀 소속으로 경기에서 승리를 해보고 싶다. 한국에 가서, 그리고 도쿄 돔에서 여러분들을 만날 날을 기다리고 있다"고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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