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미 GDP 호조에 '상승'…대체로 맑지만 전라·제주에 눈 [모닝브리핑]

오정민 2023. 1. 27.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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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시, 미 GDP 호조에 '상승'…테슬라 11% 급등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현지시간 26일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등 경제 지표 호조에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5.57포인트(0.61%) 오른 33,949.41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44.21포인트(1.10%) 상승한 4,060.43을 기록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9.06포인트(1.76%) 뛴 11,512.41로 장을 마무리했습니다. 전기차업체 테슬라 주가가 10.97% 급등했습니다. 역대 최대 분기 순이익 달성 소식과 함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실적에 자신감을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습니다.

◆ 美 4분기 GDP 2.9%↑…2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

미국의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이 3분기에 이어 견고한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미국 상무부는 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속보치가 전년 동기 대비 2.9%(연율 기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은 경제성장률을 속보치, 잠정치, 확정치 등 3단계로 나눠 발표합니다. 4분기 GDP 성장률은 다우존스(2.8%)와 로이터(2.6%) 추정치를 모두 소폭 웃돌았습니다. 미 GDP는 지난해 1분기(-1.6%)와 2분기(-0.6%) 모두 마이너스 성장 후 3분기에 3.2% 올라 반등했고, 4분기 성장세를 유지했습니다. 지난해 연간 GDP는 전년보다 2.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 국제 유가, 美 지표 호조·中 수요 회복 기대로 상승

국제 유가는 미국 경제 지표 개선과 중국 원유 수요 기대에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현지시간 26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86센트(1.07%) 오른 배럴당 81.01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유가는 이틀 연속 상승했고, 지난 15거래일 중 12일간 올라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서울 아파트도 분양가 밑도는 '마이너스 프리미엄' 줄이어

입주를 앞둔 서울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분양가보다 싼 가격에 분양·입주권을 내놓는 이른바 '마이너스 프리미엄(마피)' 매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일례로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내년 1월 입주를 앞둔 서울 송파구 가락동 '송파더플래티넘'은 분양가가 14억5140만원이던 전용면적(전용 기준) 65㎡(고층)가 '마피' 1억5000만원을 내건 13억140만원에 매물로 올라왔습니다. 같은 면적 11층 매물도 분양가보다 1억3000만원 낮은 13억2140만원에 올라와 있습니다. 집값 하락 속 전셋값도 가파르게 떨어져 세입자를 구하기 어려워지자 수분양자들이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분양권을 정리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 美 정보당국자 "김정은, 아직 7차 핵실험 필요 못느껴 안한 것"

북한이 준비를 끝내고도 7차 핵실험을 하지 않는 이유는 당장은 핵무기 개발이나 외교 차원에서 그럴 필요가 없기 때문일 수 있다고 미국 정보 당국 관계자가 분석했습니다. 미국 국가정보국(DNI) 산하 국가정보위원회(NIC)의 시드니 사일러 북한 담당관은 현지시간 26일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온라인 대담에서 북한이 7차 핵실험을 아직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북한은 어떤 인위적인 시한을 맞춰야 할 내재적인 시급함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사일러 담당관은 핵 역량의 개발(development)과 입증(demonstrate), 그리고 이 역량을 과시할 외교(diplomacy), 국내(domestic) 필요 등 4개의 'D'를 분석해 이같은 결론에 이르렀다고 밝혔습니다.

◆ 10월 공직자 재산공개…석동현 민주평통 사무처장 95억원 '최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해 10월 임명된 고위공직자의 재산등록사항을 전자관보에 게재했습니다. 이번 공개 대상은 지난해 10월 2일부터 11월 1일까지 1급 이상 고위공직자로 신규 임용된 17명, 승진 9명, 퇴직 13명 등 44명입니다. 석동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사무처장은 이번 신고자 중 가장 많은 약 95억원의 재산을 적어냈습니다. 이충상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은 배우자와 공동 소유한 서울 서초구 반포동 107.47㎡ 아파트, 28억원어치 예금 등 83억5000만원의 재산을 등록했습니다.

◆ 대체로 맑지만 전라·제주에 눈…낮최고 -7∼3도 

금요일인 27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충남권과 전라권, 제주도는 구름이 많겠습니다. 전라권과 제주도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예상 적설량은 울릉도·독도 10∼30cm, 전라권 서부·제주도 중산간 및 산지 2∼7cm, 제주도 해안 1cm 내외입니다. 충남권에도 아침까지 0.1cm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7∼3도로 예보됐습니다. 오전 5시 기준  제주도 산지와 북부중산간, 울릉도, 독도에는 대설주의보가, 강원도 평창·횡성·철원·화천·홍천 등에는 한파경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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