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유엔 군축회의서 "'반북 캠페인' 멈추지 않으면 핵개발 지속"

서재준 기자 2023. 1. 27.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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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스위스 제네바 유엔본부에서 열린 군축회의에서 "우리의 핵무기는 억제를 위한 수단"이라며 지속적인 핵무기 개발을 주장했다.

27일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한대성 주제네바 북한대표부 대사는 지난 24일에 이어 26일(현지시간) 속개된 군축회의 본회의에서 "우리는 건국 이래 끊임없는 핵무기 위협을 받아왔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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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성 대사, 한미일의 군사협력 비난하며 "핵무기는 억제 수단" 주장
자료사진.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성식 기자

(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북한이 스위스 제네바 유엔본부에서 열린 군축회의에서 "우리의 핵무기는 억제를 위한 수단"이라며 지속적인 핵무기 개발을 주장했다.

27일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한대성 주제네바 북한대표부 대사는 지난 24일에 이어 26일(현지시간) 속개된 군축회의 본회의에서 "우리는 건국 이래 끊임없는 핵무기 위협을 받아왔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대사는 이날 회의 말미에 발언권을 얻어 북한의 주장을 대변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회원국들이 북한의 핵개발 행보를 강하게 비판한 뒤 발언에 나선 것이다.

그는 "우리를 겨냥한 핵무기가 존재하고 미국과 추종 세력들이 '반북 캠페인'을 멈추지 않는 한 우리의 핵무력 건설 여정은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한국과 미국, 일본의 최근 군사협력 강화를 비난하기도 했다.

VOA에 따르면 한 대사는 미국이 자신들을 겨냥한 핵 타격수간을 상시 배치 수준으로 전개하고 있다면서 이는 '아시아판 나토(NATO)'와 같은 새로운 군사 진영을 동북아에 구축하기 위한 행보라고 주장했다.

일본에 대해서는 최근 국가안보전략에 '반격 능력' 보유와 국방비 증액을 명시한 것을 비난하며 "한반도와 동아시아의 심각한 안보 위기를 조장하는 군사화 야망"이라고 비난했다.

한국에 대해서는 "우리를 주적으로 지목했다"라며 남한이 위협에 대처한다는 명분으로 전쟁을 준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고 VOA는 전했다.

seojiba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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