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나스닥 1.8% 급등…GDP 호재 + 테슬라 11% 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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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들이 일제히 올랐다.
4분기 성장률 호재가 침체 우려를 날리며 증시는 큰 폭으로 뛰었다.
이날 증시는 미 국내총생산(GDP)이 예상을 웃돌아 늘면서 급등했다.
테슬라는 매출과 이익이 역대 최고를 갈아치우며 주가가 11% 폭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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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들이 일제히 올랐다. 4분기 성장률 호재가 침체 우려를 날리며 증시는 큰 폭으로 뛰었다.
◇미국 4분기 성장률 2.9%…"가벼운 침체"
26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205.57포인트(0.61%) 상승한 3만3949.1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44.21포인트(1.10%) 급등해 4060.43으로 체결됐다.
나스닥은 199.06포인트(1.76%) 뛴 1만1512.41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미 국내총생산(GDP)이 예상을 웃돌아 늘면서 급등했다. 상무부에 따르면 4분기 GDP 증가율은 2.9%로 다우존스 예상 2.8%를 웃돌았다.
CFRA리서치의 샘 스토발 수석투자전략가는 CNBC방송에 "오늘 GDP 수치가 예상을 웃돌았고 경제가 침체에 빠져도 꽤 부드럽고 가벼울 것이라고 투자자들은 생각하고 있다. 가벼운 침체는 더 깊은 베어마켓(약세장)으로 내던져지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S&P500 기업들 중에서 1/4이 실적을 공개했는데 그 중 69%가 예상을 웃돌았다고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는 전했다. 전날 예상을 웃돈 비중 67%보다 높아졌다.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하는 4분기 이익은 2.7% 감소인데 연초 전망 1.6% 감소보다 악화했다. 하지만 전날 예상 감소폭 3%보다는 개선됐다.
◇테슬라 역대급 실적에 주가 11% 폭등
S&P500의 11개 업종 가운데 필수소비재(-0.28%)를 제외한 10개가 올랐다. 상승폭은 에너지(+3.32%) 재량소비재(+2.03%) 통신서비스(+1.65%)순으로 컸다.
기업 실적은 엇갈렸지만 테슬라의 호실적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과 다른 전기차를 끌어 올렸다. 테슬라는 매출과 이익이 역대 최고를 갈아치우며 주가가 11% 폭등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엔비디아, 아마존, 알파벳도 모두 상승했다.
하지만 IBM은 연간 현금목표가 예상을 하회했고 감원 소식까지 더해져 주가는 4.5% 떨어졌다. 인텔은 또 다른 손실 우려에 시간외 주가가 8% 넘게 떨어지고 있다.
셰브런은 자사주매입 예산을 3배로 늘린다는 소식에 주가가 4.9% 뛰었다. 베드배스앤비욘드는 JP모간의 디폴트(채무상환불이행) 통보에 주가가 22.2% 폭락했다. 사우스웨스트에어라인은 1분기 손실 경고에 3.2% 떨어졌다.
마스터카드는 1분기 매출전망 부진에 1.3% 하락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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