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 혹평세례 속 공개 3일만에 정상…‘부산행’ 연상호 감독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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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주 주연의 SF 영화 '정이'가 공개와 동시에 넷플릭스 글로벌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영화에 대한 혹평에도 불구하고 '부산행' 등을 만든 연상호 감독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글로벌 시청자들의 시선을 잡아끄는 데 성공했다.
세계적으로 케이(K)좀비 열풍을 몰고 왔던 영화 '부산행'과 2021년 '지옥' 등을 만든 연상호 감독에 대한 기대가 글로벌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킨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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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저평가에도 세계 팬들 지지
26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20일 공개된 ‘정이’가 첫 주(16일∼22일) 누적시청 1930만 시간을 기록해 비영어권 영화부문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이는 2위에 오른 인도의 ‘미션 마지누’(누적 894시간)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다. 영어권 영화와 합친 전체 차트에서는 ‘우리집 개를 찾습니다’(누적 2091시간)에 이어 2위다.
이 같은 성과는 영화에 대한 엇갈린 평가와 대비돼 눈길을 끈다. 영화는 미국 대표 평점 사이트 로튼 토마토에서는 전문가와 관객에게 각각 47%와 58%의 지지밖에 받지 못하고 있다. IMDb와 메타크리틱 평점도 각각 5.4(10 만점)와 53(100 만점)에 불과하다.
일부 외신들은 SF 영화만의 독창적 매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미국 영화 평론 전문 매체 로저 에버트는 “클라이맥스의 폭발적 액션 등 멋진 장면들 대신 반복적인 대화들로만 영화를 채운다”고 평했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SF영화이면서도 과학, 기술 등 미래적 탐구를 꺼리며 대신 슬픔, 배신 등 멜로드라마적인 주제로 회귀한다”고 말했다.
윤성은 영화평론가는 26일 “사이버펑크 장르 안에 한국적이면서 감정적인 이야기를 전달하려고 했으나 ‘블레이드 러너’, ‘공각기동대’ 등 보다 철학적 메시지를 깊게 녹여낸 앞선 SF영화들과 차별화된 독창적인 이야기로 풀어내진 못했다”고 분석했다.
세계적으로 케이(K)좀비 열풍을 몰고 왔던 영화 ‘부산행’과 2021년 ‘지옥’ 등을 만든 연상호 감독에 대한 기대가 글로벌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킨 것으로 보인다. 외신과 해외 시청자들도 대부분 연 감독의 신작이라는 것을 언급하며 그의 전작들과 ‘정이’를 비교하고 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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