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실적에 '환호'…뉴욕 증시 상승 마감

정다인 외신캐스터 2023. 1. 27.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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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상승 마감했습니다. 

현지시간 26일 뉴욕 증시에서 다우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0.61% 오르며 3만 3949.41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S&P500 지수는 1.1% 오르며 4,060.43에, 나스닥 지수는 1.76% 상승한 1만 1512.41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나스닥 지수의 급등은 테슬라 덕분이었습니다. 테슬라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0.97% 상승하며 160.27달러에 마쳤습니다.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는데 투자자들이 환호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올해 180만대에 달하는 차량을 생산, 인도하고, 사이버트럭을 양산해 픽업트럭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뜻도 주가를 끌어올렸습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가격 인하 이후 생산량이 주문량을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주문이 많아졌다며 수요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습니다. 한편 머스크 리스크에 대한 질문 공격에는 자신의 트위터 팔로워가 1억 2천7백만 명에 달한다며 리스크 논란을 일축했고, 트위터가 테슬라 수요 창출에 영향력이 크다고 믿는다며 트위터를 둘러싼 논란도 잠재우려는 듯했습니다.

경제지표도 양호했습니다. 미 상무부는 지난해 4분기 GDP 성장률 속보치가 2.9%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3분기 3.2%보다는 낮아졌지만, 다우 존스 전망치 2.8%를 웃돌았습니다. 성장률이 선방했다는 평가도 있지만, 성장 동력이 약해지고 있고, 연준의 금리인상 여파가 밀려오면 올해 미국 경제가 침체에 접어들 수 있다는 우려는 여전합니다.

노동시장은 여전히 뜨겁습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1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6천 명 감소한 18만 6천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0만 5천 명보다 적은 수준이며, 지난해 4월 이후 또다시 18만명대로 낮아졌습니다.

국제유가는 중국 수요 회복 기대감에 올랐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07% 오르며 배럴당 81.01달러에 장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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