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P 예상 상회+테슬라 11% 폭등, 미증시 일제 랠리(상보)

박형기 기자 2023. 1. 27. 06: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시장의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미국 경기가 생각보다 견조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미국증시가 일제히 랠리했다.

이 같은 거시 지표가 미국 경기가 침체에 빠질 것이란 우려를 누그러트리면서 미국증시가 일제히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전일 실적발표를 한 테슬라는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시간외거래에서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다우 0.61%-S&P500 1.10%-나스닥 1.76% 각각 상승
NYSE의 트레이더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시장의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미국 경기가 생각보다 견조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미국증시가 일제히 랠리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61%, S&P500은 1.10%, 나스닥은 1.76% 각각 상승했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지난해 4분기 GDP 성장률이 연율 2.9%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2.6%을 웃도는 수치다. 이에 따라 3.2%의 증가율을 기록한 3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으로 플러스 성장을 달성했다.

2022년 한 해 동안 연간 GDP 성장률은 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았던 이유는 미국 경제활동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는 소비 지출이 좋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같은 날 미국 노동부는 1월 15일부터 21일까지 한 주 동안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대비 6000건 감소한 18만6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20만5000건을 크게 하회하는 것이다. 이는 또 2022년 4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이 또한 미국 경기가 견조하다는 신호 중 하나다.

회복력 있는 소비와 강력한 노동 시장은 지난 두 분기 동안 성장이 플러스로 전환하는 데 도움이 되었고, 2023년에 대한 희망을 주기에 충분했다.

이 같은 거시 지표가 미국 경기가 침체에 빠질 것이란 우려를 누그러트리면서 미국증시가 일제히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나스닥이 급등한 것은 테슬라가 11% 가까이 폭등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10.97% 폭등한 160.27 달러를 기록했다.

테슬라 일일 주가 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전일 실적발표를 한 테슬라는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시간외거래에서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었다.

그러나 실적 발표 후 시간이 지나면서 상승폭을 확대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테슬라의 실적이 예상보다 좋았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테슬라는 전일 장 마감 직후 지난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테슬라는 주당순익이 1.19달러라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1.13달러를 상회한다. 매출은 243억2000만 달러라고 밝혔다. 이 또한 시장의 예상치 241억6000만 달러를 상회한다.

그러나 이 같은 실적 발표에도 테슬라의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소폭 상승에 그쳤었다.

이는 테슬라가 금리인상 등으로 자동차 판매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불확실성을 경고했기 때문이었다.

이 같은 경고로 테슬라의 주가는 실적 발표 직후 소폭 상승하는 등 강보합세에 머물렀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상승폭을 늘렸고, 결국 정규장에서는 11% 가까이 폭등했다.

이에 따라 나스닥이 1.76% 급등하는 등 3대 지수 중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sinopar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