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방곡곡] 부산대 양산캠퍼스에 천연물안전관리원 건립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 유휴부지에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 국가시설이 들어선다.
양산시는 물금읍 범어리 부산대 양산캠퍼스 첨단산단 부지에 천연물안전관리원 건립이 추진된다고 26일 밝혔다. 천연물안전관리원은 3975㎡ 부지에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5328㎡ 규모로 지어진다. 사업비는 국비 등 295억원이 투입된다. 오는 3월 착공에 들어가면 내년 말 준공할 계획이다.
천연물안전관리원은 건강식품이나 화장품, 한약재 등 원료부터 제품화까지 천연물이 포함된 제품의 안전성 검사와 부작용 관리를 지원한다. 관련 분야 기업을 위한 공유시험실, 컨설팅, 인력 양성 등 종합 지원 서비스도 제공한다. 천연물안전관리원이 건립되면 천연물과 관련된 지역 업계 종사자들이 인허가와 검사를 받기 위해 수도권까지 가야 했던 불편함이 해소될 전망이다.
특히 천연물안전관리원 건립은 그동안 장기간 방치된 부산대 양산캠퍼스 개발에도 새로운 계기가 될 전망이다. 부산대는 지난 2007년까지 110만㎡ 규모의 양산캠퍼스를 조성할 계획이었다. 이곳에는 대학단지(32만여㎡)와 병원단지(23만여㎡), 실버산단(15만여㎡), 첨단산단(39만여㎡)이 들어서기로 돼 있었다. 하지만 대학·병원단지 일부만 개발됐고, 나머지 실버산단과 첨단산단은 허허벌판으로 남아 있었다.
양산시는 또 첨단산단 2만㎡ 부지에 최대 2000석 규모의 ‘문화예술의 전당’ 신축을 추진 중이다. 오는 7월까지 사업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진행된다. 양산시 관계자는 “천연물안전관리원 건립을 시작으로 장기간 방치 중인 부산대 양산캠퍼스 유휴부지 개발에 속도가 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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