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호실적에도 감원 행렬 합류…3900명 자리 떠난다

임선우 외신캐스터 2023. 1. 27. 03:51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IBM이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빅테크 감원 행렬에 합류합니다.

현지시간 25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IBM은 이날 자산 매각 과정 등으로 3천900명을 감원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감원 규모는 IBM 전 직원의 1.4%에 해당합니다.

관련 비용은 3억 달러(약 3천700억 원)로, 올해 1분기 반영될 예정입니다.

제임스 캐버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 감원은 킨드릴 분사, 왓슨헬스 매각 후 남아있는 인력을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고성장 사업 분야에서는 채용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빅테크들의 대량 해고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올해 들어 정리 해고를 발표한 기술 기업은 19개에 달합니다. 

아마존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1만 8천 개,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MS)도 각각 1만여 개 등 이달에만 19개 기업에서 5만 개가 넘는 일자리가 사라졌습니다.

블룸버그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급격히 몸집을 불린 빅테크들이 실망스러운 성장률을 보고하고 있다"며 "고객들의 소비 행동이 정상으로 회복하면서 주가 하락에 직면하자 비용 절감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SBS Biz 기자들의 명료하게 정리한 경제 기사 [뉴스'까'페]

네이버에서 SBS Biz 뉴스 구독하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