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아들과 살던 80대 여성 집에서 숨진 채 발견…손·발은 테이프로 헐겁게 묶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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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의 한 주택에서 80대 노모가 손·발이 묶인 상태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전북소방본부와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5분쯤 전주시 덕진구의 한 주택에서 숨져 있는 A(80대·여)씨가 경찰에 의해 발견됐다.
A씨의 생사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그의 자택을 경찰이 방문했지만 문이 잠겨있었고, 경찰은 119에 대문 개방을 위한 협조 요청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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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의 한 주택에서 80대 노모가 손·발이 묶인 상태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전북소방본부와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5분쯤 전주시 덕진구의 한 주택에서 숨져 있는 A(80대·여)씨가 경찰에 의해 발견됐다.
A씨의 큰 아들인 B씨는 어머니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112에 신고했다.
A씨의 생사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그의 자택을 경찰이 방문했지만 문이 잠겨있었고, 경찰은 119에 대문 개방을 위한 협조 요청을 했다.
잠시 후 A씨의 작은 아들이 직접 문을 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A씨는 손과 발에 테이프가 묶여 있었지만 몸을 움직이지 못할 정도의 강도는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A씨의 머리에서는 둔기로 맞은 흔적이 발견됐다.
A씨는 이 집에서 작은 아들과 함께 거주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수색을 벌인 결과 집안에서 범행에 사용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둔기를 찾았지만 혈액 반응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현재 전북경찰청 과학수사계는 범행 추정 둔기에 대한 정밀 감식을 벌이고 있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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