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지난해 4분기 성장률 2.9%로 전망치 상회

김학휘 기자 2023. 1. 26. 23: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침체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미국 경제가 지난 분기에도 견고한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 GDP 증가율이 연율 2.9%로 집계됐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미국 경제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는 소비자 지출은 지난해 4분기 2.1% 증가했으나, 3분기(2.3%↑)보다는 증가세가 다소 꺾였고, 4분기 소비자 지출은 주로 분기 초반에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기침체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미국 경제가 지난 분기에도 견고한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 GDP 증가율이 연율 2.9%로 집계됐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2.8%를 소폭 웃돈 수치입니다.

미국의 성장률은 속보치와 잠정치, 확정치로 3차례 나눠 발표되는데 이날 발표는 속보치로 앞으로 수정될 수 있습니다.

지난해 1분기(-1.6%)와 2분기(-0.6%)에 뒷걸음질했던 미국 경제는 3분기(+3.2%)부터 다시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로써 미국 경제는 상반기 하락분을 모두 만회하고 2022년 연간으로도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연간 GDP는 전년보다 2.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4분기 GDP 증가를 견인한 것은 민간 재고 투자, 소비자 지출, 연방·주·지방정부 지출, 비주거 고정투자 증가라고 상무부는 설명했습니다.

다만,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 여파로 성장 속도가 느려지는 조짐도 관찰됐습니다.

미국 경제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는 소비자 지출은 지난해 4분기 2.1% 증가했으나, 3분기(2.3%↑)보다는 증가세가 다소 꺾였고, 4분기 소비자 지출은 주로 분기 초반에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거용 고정 투자와 수출, 수입은 지난 분기에 감소했는데, 특히 주거용 고정 투자는 26.7% 급감해 주택시장 침체를 반영했습니다.

지난해 말 예상보다 강한 성장세를 보이기는 했지만, 미국 경제의 앞날은 불투명하다는 시각이 우세합니다.

김학휘 기자hwi@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