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 더 적응해야…" 이동경 향한 소속팀 감독의 냉정 평가

이한주 기자 2023. 1. 26. 22: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독일 분데스리가2(2부리그) FC 한자 로스토크의 패트릭 글뢰크너 감독이 소속팀 선수 이동경에게 독일 축구에 더 적응할 것을 요구했다.

글뢰크너 감독은 24일(현지시각) 독일매체 빌트를 통해 "독일 리그는 이동경이 그동안 뛰었던 한국과는 다르다. 더욱 집중해서 강하게 움직여야 한다"며 "처음보다는 좋아졌지만, 피지컬적인 부분의 보완이 필요하다"고 이동경의 분발을 바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동경 / 사진=한자 로스토크 공식 홈페이지 캡처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2(2부리그) FC 한자 로스토크의 패트릭 글뢰크너 감독이 소속팀 선수 이동경에게 독일 축구에 더 적응할 것을 요구했다.

글뢰크너 감독은 24일(현지시각) 독일매체 빌트를 통해 "독일 리그는 이동경이 그동안 뛰었던 한국과는 다르다. 더욱 집중해서 강하게 움직여야 한다"며 "처음보다는 좋아졌지만, 피지컬적인 부분의 보완이 필요하다"고 이동경의 분발을 바랐다.

이동경은 2018년 K리그1 울산현대에서 프로에 데뷔한 이래 2018시즌 중반 임대로 잠시 FC안양으로 떠나 있을 무렵을 제외하면, 2021시즌까지 줄곧 울산에서만 뛴 공격형 미드필더다.

이후 이동경은 지난해 겨울 이적시장에서 임대 이적을 통해 FC 샬케 04와 손을 잡으며 처음 독일 무대에 모습을 드러냈다. 당초 2021-2022시즌까지 계약이었지만, 샬케가 1부리그로 승격하며 6개월 임대 연장에 합의했다.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이동경은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개막 후 단 한 경기도 출전 기회를 받지 못했다. 결국 이동경은 샬케와의 계약을 해지하고 독일 2부리그 한자 로스토크로의 이적을 결심했다.

그러나 한자 로스토크에서도 이동경은 별다른 활약을 선보이지 못하고 있다. 리그 6경기에 출전했지만, 단 1도움에 그치고 있다. 선발로는 단 1경기에 나설 정도로 입지가 좋지 않다.

"독일 리그는 이동경이 그동안 뛰었던 한국과는 다르다. 더욱 집중해서 강하게 움직여야 한다. 처음보다는 좋아졌지만, 피지컬적인 부분의 보완이 필요하다"며 꼬집은 글뢰크너 감독은 또한 "이동경이 독일어에 능숙하지 않다는 점도 팀 동료들과의 호흡에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독일어 향상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글뢰크너 감독은 이동경의 가능성에 주목했다. 그는 "이동경은 빼어난 기량을 가지고 있다. 상대팀이 지친 후반에 투입하면 공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잔여 시즌 동안 이동경은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이동경에게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약속했다.

한편 6승 3무 8패로 리그 9위에 위치해 있는 한자 로스토크는 한국시각으로 28일 진행되는 FC 하이덴하임과의 18라운드 원정경기를 통해 후반기 일정을 시작한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Copyright © 스포츠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