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과 살던 80대 노모 숨진채 발견…손발엔 헐거운 테이프 칭칭

이영민 기자 2023. 1. 26.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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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의 한 주택에서 80대 노모가 손발이 묶인 상태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26일 전북소방본부와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5분쯤 전주시 덕진구의 한 주택에서 숨져 있는 A씨(80대·여)가 경찰에 의해 발견됐다.

경찰이 A씨의 생사를 확인하기 위해 자택을 방문했지만 문이 잠겨있었다.

현재 전북경찰청 과학수사계는 범행 추정 둔기에 대한 정밀 감식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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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화=임종철 디자인기자


전주의 한 주택에서 80대 노모가 손발이 묶인 상태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26일 전북소방본부와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5분쯤 전주시 덕진구의 한 주택에서 숨져 있는 A씨(80대·여)가 경찰에 의해 발견됐다.

A씨의 큰아들인 B씨는 어머니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112에 신고했다. 경찰이 A씨의 생사를 확인하기 위해 자택을 방문했지만 문이 잠겨있었다. 경찰은 119에 대문 개방을 위한 협조 요청을 했다.

하지만 잠시 후 A씨의 작은 아들이 직접 문을 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A씨는 손과 발에 테이프가 묶여 있었지만 몸을 움직이지 못할 정도의 강도는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숨진 A씨의 머리에서는 둔기로 맞은 흔적이 발견됐다.

경찰은 집안을 수색해 범행에 사용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둔기를 찾았다. 하지만 혈액반응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현재 전북경찰청 과학수사계는 범행 추정 둔기에 대한 정밀 감식을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강력범죄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영민 기자 letsw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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