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버틀러 진국이네…” 비극에서 희극으로 끝난 소년 이야기

김호중 2023. 1. 26.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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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소년의 이야기가 화제다.

SB네이션은 26일(한국시간) 마이애미 히트의 스타 지미 버틀러를 위해 7000km의 여정에 도전한 소년의 이이갸를 전했다.

버틀러의 결장 소식을 접한 소년은 놀라서 플래카드를 떨어뜨리고 머리를 감싸쥐었는데, 이 장면이 방송 화면에 그대로 송출되면서 많은 화제를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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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호중 객원기자] 한 소년의 이야기가 화제다. 7000km의 여정이 헛되지 않았다.

SB네이션은 26일(한국시간) 마이애미 히트의 스타 지미 버틀러를 위해 7000km의 여정에 도전한 소년의 이이갸를 전했다.

25일 마이애미 데이드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NBA 정규시즌 마이애미 히트와 보스턴 셀틱스간의 경기. 경기 전 중계 화면에 한 소년의 모습이 잡혔다. 이국적인 외모의 이 소년은 “지미, 너를 보기 위해 4405 마일(약7000km)를 비행해서 이곳에 왔어. 사진 혹은 빅 페이스 커피 한 잔만 부탁해도 될까?”라는 플래카드를 들고 있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날 경기 바로 직전 버틀러는 등 부상을 호소하며 결장을 알렸다. 버틀러의 결장 소식을 접한 소년은 놀라서 플래카드를 떨어뜨리고 머리를 감싸쥐었는데, 이 장면이 방송 화면에 그대로 송출되면서 많은 화제를 일으켰다.

경기는 마이애미의 승리로 돌아갔지만 이 소년의 리액션은 안타까움을 자아내기에 시작했다.결국 소년은 비극을 끝으로 아르헨티나로 돌아가야 했을까.

다행히 마이애미 구단은 이 소년의 스토리를 외면하지 않았다. 부상 결장 중이던 버틀러는 중계 화면을 통해 이를 직접 목격한 덕이다. 버틀러와 마애이미 구단은 이 소년이 코트사이드 좌석으로 내려오게 해서 게이브 빈센트 등 마이애미 선수들과 사진을 찍게 해줬고, 버틀러 사인 저지도 제공했다.

그리고 하루 뒤, 버틀러가 아픈 몸을 이끌고 이 소년을 직접 찾았다. 자세한 내막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전 NBA 선수 자말 크로포드의 SNS에는 “버틀러는 직접 나서는 사람이다. 이것이 진짜 가치”라며 해당 소년과 버틀러가 마이애미 구장 투어를 나서고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는 장면을 공개했다. 버틀러가 아픈 몸을 이끌고 소년과 직접 만나준 것으로 예상된다. 비극인줄 알았던 아르헨티나 소년의 꿈은 희극으로 끝났다. 긴 비행, 충분히 투자할만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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