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마우스피스로 분풀이’ 커리 “정신 나간 짓이었다”

최창환 2023. 1. 26.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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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나간 짓이었다."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가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한 모습에 대해 사과의 뜻을 표했다.

커리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맞붙은 2016 NBA 파이널 6차전, 2017년 10월 22일 멤피스와의 원정경기에서도 마우스피스를 집어던져 퇴장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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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정신 나간 짓이었다.”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가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한 모습에 대해 사과의 뜻을 표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2022-2023 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122-120 신승을 거뒀다. 2연패 위기서 벗어난 골든스테이트는 서부 컨퍼런스 8위를 유지했다.

이겼지만 커리가 경기 도중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행동을 보인 건 ‘옥에 티’였다. 골든스테이트가 116-114로 앞선 경기 종료 1분여 전. 조던 풀이 빠른 타이밍에 시도한 3점슛이 빗나가자, 커리는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했다. 백코트 도중 관중석을 향해 마우스피스를 집어던지며 동료를 향한 불만을 표출했다.

명백한 퇴장 사유였다. 심판진은 곧바로 커리에게 테크니컬파울을 선언, 퇴장을 명령했다. 팀 내 최다인 34점(3점슛 4개)을 기록 중이었던 커리는 억울하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다. 에이스가 돌발상황으로 인해 자리를 비운 골든스테이트는 곧바로 자 모란트에게 동점 득점을 허용했지만, 커리를 자극(?)했던 풀이 경기 종료 2.4초 전 결승득점을 올려 신승을 따냈다.

커리가 NBA 데뷔 후 퇴장 당한 것은 이번이 3번째였으며, 공교롭게 모두 마우스피스가 발단이 됐다. 커리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맞붙은 2016 NBA 파이널 6차전, 2017년 10월 22일 멤피스와의 원정경기에서도 마우스피스를 집어던져 퇴장 당했다.

커리는 경기 종료 후 ‘ESPN’을 비롯한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정신 나간 짓을 했다. 다만, 2016년과 달리 누구도 (마우스피스에)맞지 않았기 때문에 퇴장 당하진 않을 거라 생각했다. 승리가 절실히 필요했는데 스스로 퇴장 당하는 행동을 해 우리 팀이 힘든 상황에 놓이게 만들었다. 다행히 동료들이 잘 대응해줬다”라고 말했다.

풀 입장에서도 기분이 상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결승득점을 성공시킨 덕분에 일종의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 폴은 경기 종료 후 복도에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커리를 향해 걸어가며 똑같이 마우스피스를 벽에 집어던졌다. 그리곤 하이파이브와 포옹을 나누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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