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사인 앤드 트레이드로 'FA 미계약' 정찬헌 보낸다

이한주 기자 2023. 1. 26.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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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가 자유계약선수(FA) 미 계약자로 남아있는 정찬헌을 사인 앤드 트레이드 형식으로 타 팀에 보내줄 전망이다.

26일 뉴스 1에 따르면 키움은 25일 내부 FA 정찬헌과 사인 앤드 트레이드 방침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인 앤드 트레이드는 원 소속팀이 선수와 FA 계약을 먼저 한 뒤 트레이드 하는 방식이다.

한편 키움은 이전에도 내부 FA였던 채태인(은퇴), 김민성(LG 트윈스), 김상수(롯데 자이언츠)와 사인 앤드 트레이드로 결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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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정찬헌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자유계약선수(FA) 미 계약자로 남아있는 정찬헌을 사인 앤드 트레이드 형식으로 타 팀에 보내줄 전망이다.

26일 뉴스 1에 따르면 키움은 25일 내부 FA 정찬헌과 사인 앤드 트레이드 방침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2008년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정찬헌은 KBO리그 통산 389경기에 출전해 48승 53패 46세이브 28홀드 평균자책점 4.80을 기록한 전천후 우완투수다. 2021시즌 중반부터 키움으로 이적해 활약했다.

지난해 20경기에서 5승 6패 5.36의 평균자책점을 올린 정찬헌은 시즌 후 생애 첫 FA 자격을 취득했고, 권리를 행사하기 위해 FA 시장에 나왔다.

하지만 FA 등급이 정찬헌의 발목을 붙잡았다. 그는 B등급으로 분류됐는데, 타 구단이 B등급에 해당하는 선수를 영입하려면 그 선수의 이전 소속팀에 보호선수 25인 외 1명과 직전 연봉 100% 보상 또는 직전 연도 선수 연봉 200%를 지급해야 한다. 정찬헌의 2022시즌 연봉은 2억8000만 원 이었다.

보상에 부담을 느낀 팀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으며 정찬헌은 FA 미아가 될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다행히도 키움이 사인 앤드 트레이드 방침을 정하며 새 둥지를 찾을 가능성이 커졌다.

사인 앤드 트레이드는 원 소속팀이 선수와 FA 계약을 먼저 한 뒤 트레이드 하는 방식이다. 타 팀은 원 소속팀에 보상금이나 보상 선수를 보내도 되지 않아 부담이 한결 줄어든다. 키움은 이번에 정찬헌을 보내게 되면 현금만 받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키움은 이전에도 내부 FA였던 채태인(은퇴), 김민성(LG 트윈스), 김상수(롯데 자이언츠)와 사인 앤드 트레이드로 결별한 바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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