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현의 변신’ KBS N 마이크 잡고 WBC 다섯자 토크
[앵커]
프로야구 LG의 수장이었던 류지현 전 감독이 올 시즌 마이크를 잡고 인생 2막을 시작합니다.
'꾀돌이'라는 별명처럼 센스 넘치는 입담을 예고하며, WBC 대표팀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습니다.
허솔지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잠실구장 더그아웃이 아닌 스튜디오에 나타난 반가운 얼굴, KBS N 스포츠의 신입 야구 해설위원 류지현 전 LG 감독입니다.
[이동근 캐스터·류지현 위원 : "감독님 (헤드폰) 거꾸로 쓰셨습니다. (하하하)."]
어색한 점도 있지만, 30년 가까운 현장 경험이 리허설부터 묻어납니다.
[류지현/KBS N 스포츠 야구 해설위원 : "지금도 생각이 많아요. 아마도 김현수 선수 정도면 초구나 원스트라이크 먹고 칠 생각으로 나왔을텐데, (투수가) 벌써 피해가잖아요."]
경기 그 이면을 분석하고 싶다는 류 위원은 WBC 대표팀 응원을 포함한 일명 '다섯 글자 질의 응답'을 재치있게 전했습니다.
['다섯자 토크' : "(작년 어땠어?) 행복했어요. (감독 힘들어?) 많이 힘들어~ 특히 힘들어. (해설 기대돼?) 긴장 많이 돼~ (더블유비씨?) 성적 기대 돼. (예상성적은?) 일단 미국은!"]
한국시리즈 끝내기 홈런의 사나이 나지완도 KBS N 해설 위원으로 변신해 WBC 대표팀에 힘을 실었습니다.
[나지완/KBS N 스포츠 야구 해설위원 :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대한민국을 대표해서 나가는 분들이라 충분히 잘해줄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꾀돌이로 불렸던 명 유격수 출신 감독과 우타 거포의 끝내주는 사나이가 이젠 마이크를 잡고 야구팬을 찾아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허솔지 기자 (solji2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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