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는 세계 제일” WBC 일본, 빅리거 5명 등 명단 확정
[앵커]
WBC 1라운드에서 우리나라와 맞붙는 숙명의 라이벌 일본이 30명의 최종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세계 정상을 목표로 하는 일본은 메이저리거 5명을 포함시켰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고심 끝에 30명의 일본 대표 선수를 확정한 구리야마 감독의 목표는 단호했습니다.
[구리야마 히데키/일본 야구대표팀 감독 : "(이 선수들로 도전할 목표를 알려주세요.) 세계 제일. 그것뿐입니다."]
이처럼 출사표부터 자신감이 넘치는 건, 메이저리거 5명이 포함됐기 때문입니다.
오타니와 다르빗슈에 올 시즌 보스턴과 계약한 요시다, 일본계 미국인 눗바, 그리고 도쿄올림픽 4번 타자 스즈키가 주인공입니다.
오타니만 경계해야 하는 건 아닙니다.
도쿄올림픽 한일전 선발 야마모토, 신예 사사키 등 시속 160km 안팎을 던지는 강속구 투수들로 구성됐습니다.
타선엔 지난 시즌 일본인 홈런 신기록인 56개의 홈런을 친 무라카미가 위협적입니다.
평균연령도 27.3세, 역대 WBC 일본팀 최연소일 정도로 세대교체도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다만, 현재 외야 5명 중 3명이 메이저리거인데 대표팀 전훈 캠프 합류가 불투명해 훈련 차질이 예상되는 게 불안요소입니다.
또 선수층이 젊어지며 과거 이치로와 같은 리더가 없다는 점도 약점으로 분석됩니다.
[구리야마 히데키/일본 야구대표팀 감독 : "(특별히) 젊은 선수를 뽑으려고 한 것은 아닙니다. 이기는 것이 사명이기 때문에, 가장 이길 가능성이 큰 선수들을 뽑았습니다."]
우리와 8강에서 만날 가능성이 있는 쿠바도 최초로 미국 망명 선수인 루이스 로버트를 선발하는 등 최종 명단을 확정해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문영규 기자 (youngq@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눈 그치고 다시 한파…‘빙판길 비상’
- [단독] 유병호 사무총장 ‘이해충돌’ 주식 매각 결정에 불복 소송
- 지금도 ‘원가 이하’…가스요금 추가 인상 불가피
- 뇌전증 병역비리 ‘시나리오’까지 확인…연루자 줄줄이 확대
- “성범죄자, 학교 500m 내 못 산다”…한국형 ‘제시카법’ 추진
- 전셋값 하락에 뒤바뀐 ‘갑-을’…20%가 역전세 계약
- “해킹했다” 데이터베이스 40여 개 공개…추가 공격도 예고
- ‘미충원 교부금’ 784억 원 어디로?…“왜 안 주나” vs “줄 의무 없어”
- ‘탈탈탈’ 세 번 털린 서울경찰청…검찰의 노림수는?
- [ET] “**페이로 나도 모르게 빠져나간다?”…내 선불충전금, 안전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