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순천만 잡월드’ 순천시 감사…29일 ‘4자 교섭’ 고비
[KBS 광주] [앵커]
극심한 노사 갈등을 빚고 있는 '순천만 잡월드'와 관련해 감사원이 위탁 기관인 순천시에 대해 오늘 2차 감사에 들어갔습니다.
'순천만 잡월드' 노사와 전남지방노동위원회, 순천시는 오는 29일 4자 교섭을 갖기로 해 이번 주말이 사태 해결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정길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설 연휴 직전 순천시를 찾았던 감사원 관계자들이 오늘 순천시에 대한 2차 감사에 들어갔습니다.
순천만 잡월드에 대한 순천시의 관리감독이 소홀했는지 확인하기 위해섭니다.
감사원 감사와 별도로 순천만 잡월드 노조는 순천시 관계자들을 형사고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최근 순천시가 순천만 잡월드와 관련해 이·통장들에게 뿌린 카드뉴스에 노동자 부당해고를 계약만료로 표현하는 등 사실을 왜곡했다는 겁니다.
[신정화/순천만 잡월드 노조 지회장 : "직권남용,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으로 정식적으로 형사고발 조치할 생각입니다."]
앞서 순천만 잡월드 노조는 사측 대표를 보조금 횡령 의혹으로 고발해 경찰 수사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주말이 순천만 잡월드 사태 해결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순천만 잡월드 노사와 전남지방노동위원회, 순천시 4자 대표가 29일 교섭을 갖기로 한 겁니다.
노사는 노조원들의 농성 기간 두 달치 생계지원금에 의견 접근을 이뤘지만 상여금에 대한 의견 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정형태/순천만 잡월드 수탁사 대표 : "29일에 잘 교섭이 돼서 정상적으로 업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죠."]
사측은 다음 달 1일부터는 순천만 잡월드 운영을 재개하겠다고 밝혀 이번 교섭에서 합의안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정길훈입니다.
정길훈 기자 (skyns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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