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제이홉, 광주 북구에 고향사랑기부…지자체마다 홍보 열기

김애린 2023. 1. 26.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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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앵커]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된 지 한 달 가까이 돼 가는데요.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제이홉은 고향인 광주 북구에 기부금을 냈습니다.

유명인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홍보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김애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에서 태어나 초·중·고등학교를 나온 그룹 BTS의 멤버 제이홉.

이달 초 고향인 광주 북구에 고향사랑기부금으로 5백만 원을 맡겼습니다.

[최집일/광주 북구 세무1과 팀장 : "본인(제이홉)이 직접 접속을 해서 회원가입하고, 기부금액을 선택한 다음에 기부처를 북구로 해서 기부해주셨습니다."]

도올 김용옥과 가수 남진은 각각 전남 해남과 목포에 기탁했고, 광주 북구와 대구 달서구의 구청장들은 상대 구에 서로 기부했습니다.

유명 연예인들부터 구청장들까지 고액 기부가 잇따르면서 일반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홍보전도 열기를 띠고 있습니다.

나주시는 조선시대 나주 목사의 살림집이었던 목사내아의 숙박권을 답례품으로 추가할 예정입니다.

일반 시민들의 소액 기부와 함께 고향 방문을 유도한다는 계획입니다.

[노숙희/나주시 고향사랑팀장 : "나주 목사내아에서 하룻밤을 주무시면 좋은 기운을 받아가신다는 속설이 있기 때문에 나주사랑기부를 하신 분들도 저희 목사내아에서 하룻밤 주무시고..."]

자치단체마다 기부금 모집에 열을 올리는 상황.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심미경/광주전남연구원 책임연구위원 : "기부금 확보를 위해서 답례품 발굴에만 너무 몰두하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습니다. 이 기부금이 어떤 정책에 어떻게 쓰였는가 하는 그런 경쟁이 구체적으로 되어야 하는 것이죠."]

고향사랑기부제는 올해 기부금을 적립해 내년부터 각 지자체가 정한 사용처에 쓰이게 됩니다.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김애린 기자 (thirst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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