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박혜진" 위성우 감독의 걱정은 기우였다

아산/김선일 2023. 1. 26.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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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를 거뒀음에도 위성우 감독의 눈에는 아쉬움이 가득했다.

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아산 우리은행은 26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부천 하나원큐와의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맞대결에서 74-6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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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아산/김선일 인터넷기자]승리를 거뒀음에도 위성우 감독의 눈에는 아쉬움이 가득했다.

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아산 우리은행은 26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부천 하나원큐와의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맞대결에서 74-61로 승리했다. 2위 BNK썸과의 승차를 6.5경기로 벌리며 정규리그 우승까지 4승 만을 남겼다.

우리은행의 압도적 승리가 예상됐지만, 하나원큐 역시 쉽사리 물러서지 않았다. 우리은행은 2쿼터 중반에 경기 첫 리드를 잡았고, 이를 경기 끝까지 지켜냈다. 쉽사리 역전을 만들어내지 못하던 상황에서 김단비가 3점슛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했다. 이날 복귀한 박혜진 역시 15점을 기록했다.

위성우 감독은 “하위권 팀과 대결이 너무 힘들다. 선수들이 쉽게 이길 것이라는 마음이 있다. 상위권 팀과 대결에서는 선수들이 이미 긴장해 있어 따로 말 할 필요가 없다. 결과는 이겼지만 감독으로서 내용이 아쉬울 수밖에 없다. 이런 한, 두 경기 결과가 나중에 팀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며 승리에도 아쉬움을 표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박혜진은 복귀전에서 13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경기 전 박혜진과 동료 간 호흡을 걱정했던 위성우 감독이지만, 박혜진은 무리 없이 팀에 녹아 들었다.

위성우 감독은 “(박)혜진이가 40여일만에 경기를 뛰었는데, 그래도 생각보다 잘 해줬다. 초반에는 정신이 없어보여 다그치기도 했다. 게임 감각이 없는 데도 제 역할을 해준 것에 대해 ‘역시’ 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웃었다.

그럼에도 경기력에 대한 위성우 감독의 아쉬움은 지울 수 없었다. 위성우 감독은 “상대에게 쉬운 득점 기회를 너무 허용했다. 세컨드 찬스에서 3점을 허용한 것 역시 아쉽다. 분명히 일찍 승기를 잡을 수 있는 타이밍이 두, 세차례 있었는데 선수들이 잡지를 못했다. 고참들이 힘을 내주면, 고참들과 젊은 선수들을 섞어 운용할 수 있는데… 조금 더 나아져야 한다고 늘 생각한다”며 좀 더 나은 내일을 바랐다.

정규리그 우승까지 단 4승을 남겨둔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의 눈에 아직 우리은행은 100%가 아니다.

#사진_WKBL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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