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슬램덩크’, 유통계 들썩였다 [무비노트]

이기은 기자 2023. 1. 26.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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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년기, 혹은 청년기의 청춘 감성을 떠올리게 하는 '더 퍼스트 슬램덩크', 예상대로 한국을 들썩였다.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감독 이노우에 다케히코)는 전국 제패를 꿈꾸는 북산고 농구부 5인방의 꿈과 열정, 멈추지 않는 도전을 그린 작품으로, 현재 3040 세대가 학창시절 즐겨 보던 작품으로 유명세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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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유년기, 혹은 청년기의 청춘 감성을 떠올리게 하는 '더 퍼스트 슬램덩크', 예상대로 한국을 들썩였다.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감독 이노우에 다케히코)는 전국 제패를 꿈꾸는 북산고 농구부 5인방의 꿈과 열정, 멈추지 않는 도전을 그린 작품으로, 현재 3040 세대가 학창시절 즐겨 보던 작품으로 유명세를 탔다.

극 중 강백호, 채치섭, 송태섭, 정대만, 서태웅 등 5인방의 캐릭터성이 인기 비결 중 한 요인이었다. 천재로 태어나거나 노력파로 자라난 이들의 무심한 듯 뜨거운 성장 스토리는 비단 10대들의 일기가 아니라는 전언이다. 어른들의 삶에도 적용되는 이들의 실패와 아픔, 성공에 대한 환희가 '내 인생 드라마'라는 극찬으로 이어진다.

3040대만이 이들을 기억하는 것은 아니다. 새롭게 해당 작품을 본 1020대 역시, 레트로풍 애니메이션 작태에 더불어 특유의 열정과 청춘 감수성에 환호한다고. 수능을 마친 A씨(女, 19)는 "어릴 때 본 적은 없지만, 복고 느낌보다는 현재 내 친구들의 이야기를 본 것 같았고 어떤 순간에는 눈물도 났다"고 감상 소감을 귀띔했다.

예상대로 굿즈 열풍도 불었다. 오늘(26일) 더현대서울에서 슬램덩크 팝업스토어가 오픈됐다. 다음 달 7일까지 한정판 피규어, 유니폼 등 200여 종의 굿즈가 마련돼 인기를 끈다.

무려 이 굿즈를 구매하기 위한 열풍도 밤샘 행렬로 나타났다. 지난 25일 오후부터 여의도역 지하철 연결 통로 일대 사람들이 수 백 명 모여들었고, 대기 시간도 수 어 시간으로 알려졌다.

시장도 변화했다. 농구화, 농구복 같은 용품 판매율이 급증했다. SSG닷컴(쓱닷컴)은 '더 퍼스트 슬램덩크' 개봉 일주일 뒤인 11일부터 18일까지 매출 데이터를 분석했으며, 농구용품 판매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증가했다고 밝혔다. 타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농구화 등이 높은 판매율을 보이고 있다.

현재 당시 '슬램덩크' 열풍을 떠올리는 비화가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를 장악했다. 더불어 애니메이션 속 성우들 역시 그 존재감이 혁혁해지며, 유튜브 등에서 콘텐츠를 통한 비화를 토로하는 분위기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개봉 4주 만에 누적 관객 수 16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역대 일본 애니메이션 국내 흥행 순위 5위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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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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