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김주성 DB 감독대행, “선수들이 투지를 보여줬다” … 유도훈 한국가스공사 감독, “결정적인 턴오버가 2개 있었다”

손동환 2023. 1. 26.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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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이 투지를 보여줬다” (김주성 DB 감독대행)
“결정적인 턴오버가 2개 있었다” (유도훈 한국가스공사 감독)

원주 DB는 26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71-65로 꺾었다. 시즌 두 번째 3연승을 기록했다. 김주성 감독대행 체제에서는 첫 3연승. 15승 20패로 단독 7위에 올랐다. 6위 전주 KCC(16승 18패)와는 1.5게임 차.

DB는 실점 여부에 관계없이 한국가스공사 진영으로 달렸다. 한국가스공사의 무너진 백 코트 밸런스를 활용해, 빠르고 쉽게 득점했다. 그러나 정돈된 수비에서 한국가스공사의 2대2를 막지 못했다.

2쿼터 초반에 분위기를 바꿨다. 박찬희(190cm, G)와 김현호(184cm, G) 등 앞선 자원이 속공으로 재미를 봤다. 수비 집중력이 잠시 가라앉은 적도 있었지만, 투쟁심을 보여줬다. 루즈 볼과 공수 전환 등 기본적인 것부터 했다. 기본부터 한 DB는 40-33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 초반에도 수비력을 보여줬다. 상대의 완전한 슈팅 찬스에도 끝까지 달려갔다. 그러나 공격 성공률이 좋지 않았다. 특히, 3쿼터 시작 후 3분 동안 4개의 야투(2점 : 2개, 3점 : 2개)를 모두 실패. 이로 인해, DB는 한국가스공사와 멀어지지 못했다.

그러나 DB는 3쿼터 후반 수비 집중력을 되찾았다. 51-49에서 연속 6점. 좋은 분위기로 4쿼터를 맞았다. 경기 종료 4분 3초 전 67-52로 승기를 잡았다. 마지막에 한국가스공사의 추격을 받았지만, ‘승리’라는 전공을 놓지는 않았다.

김주성 DB 감독대행은 경기 종료 후 “경기 초반에 이대성한테 득점을 많이 내줬다. 준비했던 수비가 잘 안 돼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그 후 “후반전에 나온 수비가 전반전에 나왔어야 했다. 후반전에라도 나와서 다행이다.(웃음) 고생한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계속해 “상대 슛이 워낙 안 들어갔기 때문에, 수비가 엄청 잘됐다고 보긴 힘들다. 하지만 선수들이 투지를 갖고 임해줬다.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한국가스공사는 13승 20패로 9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8위가 된 수원 KT(14승 19패)와는 1게임 차다.

이대성(190cm, G)과 SJ 벨란겔(177cm, G)이 공격적으로 나섰다. 팀의 첫 9점을 합작했다. 이대헌(196cm, F)과 머피 할로웨이(196cm, F)도 페인트 존에서 득점. 한국가스공사는 고른 공격 분포로 재미를 봤다.

2쿼터 초반에는 좋지 않았다. 턴오버와 속공 실점이 겹쳤기 때문. 유도훈 한국가스공사 감독은 2쿼터 시작 1분 35초 만에 첫 번째 타임 아웃을 불렀다. 한국가스공사는 타임 아웃 후 조상열(188cm, G)과 이대헌의 3점포로 추격 흐름을 형성했다. 하지만 수비 강도와 공수 전환 속도를 끌어올린 DB에 열세를 보였다.

한국가스공사는 전반전과 달라진 수비력을 보여줬다. DB의 득점을 꽤 오랜 시간 ‘40’으로 묶었다. 그리고 공격 리바운드에 많이 참가했다. 쉬운 득점을 노렸다. 또, 이대성의 득점 사냥이 빛을 발했다.

하지만 이대성이 빠진 후, 한국가스공사는 급격히 무너졌다. 49-51에서 연속 6실점. 49-57로 3쿼터를 마쳤고, 경기 종료 4분 3초 전 52-67까지 밀렸다. 정효근(200cm, F)의 연속 3점포로 분위기를 바꿨지만, 벌어진 간격을 메우지 못했다.

유도훈 한국가스공사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세컨드 찬스에 의한 득점이 잘 안 이뤄졌다. 또, 체력 세이브를 위해 선수를 잠시 교체했을 때, 결정적인 턴오버가 2개 발생했다”며 패인을 언급했다.

이어, “물론, 선수를 잘못 기용한 내 책임이다. 하지만 (교체 투입된) 선수들은 구원투수다.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김주성 DB 감독대행-유도훈 한국가스공사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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