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발렌카 vs 리바키나, 호주오픈 테니스 여자 단식 결승 격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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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나 사발렌카(5위·벨라루스)와 엘레나 리바키나(25위·카자흐스탄)가 올해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7천650만 호주달러·약 662억6천만원) 여자 단식 결승에서 맞대결한다.
이어 열린 준결승에서는 사발렌카가 마그다 리네트(45위·폴란드)를 역시 2-0(7-6<7-1> 6-2)으로 따돌리고 리바키나의 결승 상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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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아리나 사발렌카(5위·벨라루스)와 엘레나 리바키나(25위·카자흐스탄)가 올해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7천650만 호주달러·약 662억6천만원) 여자 단식 결승에서 맞대결한다.
리바키나는 26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11일째 여자 단식 4강전에서 빅토리야 아자란카(24위·벨라루스)를 2-0(7-6<7-4> 6-3)으로 제압했다.
이어 열린 준결승에서는 사발렌카가 마그다 리네트(45위·폴란드)를 역시 2-0(7-6<7-1> 6-2)으로 따돌리고 리바키나의 결승 상대가 됐다.
리바키나는 지난해 7월 윔블던 우승 이후 개인 통산 두 번째 메이저 대회 단식 결승에 올랐고, 사발렌카는 메이저 대회 준결승 네 번째 도전 만에 처음으로 결승 무대에 섰다.
두 선수의 상대 전적은 세 차례 만나 사발렌카가 모두 2-1로 이겼다.
리바키나와 사발렌카는 모두 공격적인 성향의 선수들로 28일 결승전은 화끈한 난타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리바키나는 이번 대회 서브 최고 시속 195㎞, 서브 에이스 44개로 여자부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라운드 스트로크에도 힘이 실려 있어 랠리를 오래 끌지 않는 편이다.
이에 맞서는 사발렌카는 왼쪽 팔과 다리에 호랑이 얼굴을 문신으로 새겼을 정도로 '공격 테니스'를 모토로 삼고 있는 선수다. 서브 최고 시속 193㎞로 이번 대회 3위에 올라 있는 파워가 강점이다.
이날 준결승에서 리바키나와 사발렌카는 나란히 1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따내고, 2세트는 비교적 수월하게 승리하는 양상을 보였다.
리바키나는 1세트 타이브레이크 3-2로 앞서다가 상대 더블폴트와 백핸드 범실이 이어진 덕에 5-2로 달아나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에서는 상대 서브 게임을 두 차례 브레이크하며 게임 스코어 5-2를 만들었고, 이어진 자신의 서브 게임을 내줘 5-3 추격을 허용했으나 곧바로 아자란카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해 1시간 41분 만에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 사발렌카 역시 1세트 초반 게임 스코어 0-2로 끌려갔으나 이내 3-2로 이를 뒤집었고, 타이브레이크에서는 6-0으로 훌쩍 달아나 리네트의 기를 꺾어놨다.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태어난 리바키나는 2018년까지 러시아 국적으로 활약했고, 2019년 카자흐스탄으로부터 재정 지원과 미국 대학 입학 등의 조건을 제안받고 카자흐스탄으로 국적을 바꾼 선수다.
국적을 바꾸지 않았더라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의 출전이 금지된 지난해 윔블던 우승도 불가능했을 터였다.
반면 벨라루스 국적의 사발렌카는 지난해 윔블던에 출전이 금지됐지만 US오픈 4강에 올랐고, 이번 대회에서는 결승까지 진출하는 상승세가 매섭다.
사발렌카는 올해 치른 10경기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았고, 상대에게 단 한 세트도 뺏기지 않았다.
리바키나는 이번 대회 3회전에서 대니엘 콜린스(11위·미국)에게 한 세트를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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