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대학원생도 학자금대출 이자 지원”
인천시가 대학생에 이어 대학원생까지 학자금대출 이자를 지원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대학생과 대학원생들의 학자금대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이자 지원 대상자를 다음달 15일부터 신청받는다고 26일 밝혔다. 인천시는 학자금대출로 인한 부채 문제에 직면한 청년들을 돕기 위해 2019년부터 대학생 학자금대출 이자를 지원했다.
올해부터는 대학원생까지 이자 지원을 확대하고, 미취업 졸업생을 지원하는 기간도 2년에서 5년으로 늘렸다.
지원대상은 2019년 1학기부터 대출받은 학자금의 지난해 하반기(7~12월) 발생한 이자 전액이다.
대상은 부모나 본인이 1년 이상 인천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국내 대학 재·휴학생·미취업 졸업생으로, 한국장학재단에서 산정하는 가구소득 8분위 이하이거나 3자녀 이상 다자녀가구인 경우다. 대학생은 졸업 후 5년 이내, 대학원생은 졸업 후 2년 이내까지 지원된다.
이자 지원 신청은 다음달 15일부터 3월14일까지 한 달간 인천시 누리집(www.incheon.go.kr)을 통해 하면 된다. 온라인 신청 후 구비서류를 첨부해야 한다.
지난해 인천시에서 학자금대출 이자를 지원받은 대학생은 총 3127명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학자금대출 이자 지원으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의 부담이 조금이나마 덜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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