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준 “촬영 중 마을 전체 해쳐...집 가서 딸보고 현타 와” (세컨 하우스)
‘세컨 하우스’ 신현준이 세컨 하우스의 고마움을 느꼈다.
26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세컨 하우스’에서는 수라 부부의 집을 찾은 신현준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수라 부부가 있는 강원 홍천에 검은 기운을 가진 의문의 사람이 방문했다. 아무것도 모른 채 새싹삼드링크를 만들던 하희라는 손님 신현준을 발견하고 미소 지었다.
스케줄이 끝나자마자 비행기를 타고 강원 홍천에 온 신현준을 위해 수라 부부는 새싹삼드링크를 건넸다. 이에 신현준은 예의 있게 등까지 돌리고 드링크를 마셨다.
소문난 건강 지킴이 신현준에 하희라는 “예전에도 촬영할 때 영양제가 늘 한가득이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하희라는 자신의 아들과 신현준의 막내딸 이름이 똑같다고 말했고 그는 “(수라 부부) 따님도 잘 자란 거 같아 이름 두 개 중에 민서를 선택했다. 크게 작용했다”라고 밝혔다.
얼마 전 영화 촬영을 마친 신현준은 “사극 액션을 찍었는데 보통 사람을 해쳐봤자 7~12명을 베는데 이번 영화는 70, 80명을 벴다. 마을 전체를 해하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막내딸이 태어난 직후 맡은 역할에 그는 “촬영장에서 70~80명 죽이고 집에 오면 ‘민서~ 민서~’라고 하니까 중간에 현타가 왔다. 진짜 피는 아니지만 피를 묻히고 하니 딸에게 나쁜 영향을 줄까 봐 부여에서 집으로 바로 안 오고 양평 세컨드 하우스에서 몰입했던 역할을 비우고 집에 갔다”라고 고백했다.
그 마음을 공감한 하희라는 “우리도 독한 역할을 하고 나면 눈빛, 목소리가 있다. 집에 오면 나도 모르게 ‘씨’를 잘 안 하는데 나도 모르게 ‘IC’라고 말하고 놀란다. 그 느낌이 오죽했겠냐”라고 말했다.
한편 ‘세컨 하우스’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 KBS2에서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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