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단비 30점’ 우리은행, 하나원큐 잡고 매직넘버 4로 줄여

양승남 기자 2023. 1. 26.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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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김단비가 26일 아산 이산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전에서 3점슛을 던지고 있다. WKBL 제공



아산 우리은행이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를 4로 줄였다.

우리은행은 26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와 홈경기에서 주포 김단비, 부상에서 복귀한 박혜진의 활약을 앞세워 74-61로 승리했다. 지난 18일 인천 신한은행에 패하며 15연승에 실패했던 우리은행은 이날 대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바꿨다. 시즌 18승2패가 된 우리은행은 정규시즌 우승 매직 넘버를 4로 만들었다.

에이스 김단비는 30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특히 2쿼터 상대에게 분위기를 내준 상황에서 혼자 11점을 연속으로 올리며 주도권을 가져왔다. 박혜진과 박지현도 각각 15점과 12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도왔다.

1쿼터엔 하나원큐의 공격이 활발하게 터지며 25-20으로 앞섰다. 우리은행은 2쿼터에 수비를 강화하면서 공격에서는 김단비의 맹활약을 앞세워 전세를 역전했다. 우리은행은 박혜진의 돌파 득점을 시작으로 김정은과 김단비의 득점으로 28-29까지 쫓아갔다. 쿼터 종료 3분 38초 전 김단비의 3점슛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김단비가 3점슛을 잇달아 터뜨리며 우리은행은 전반을 41-33으로 앞선 채 마쳤다.

3쿼터에도 59-51로 우리은행이 앞서며 점수 차는 그대로 유지됐다. 우리은행은 4쿼터 시작과 함께 박지현, 김단비, 김정은의 연속 득점으로 기분 좋게 시작했다. 이후 김지영과 신지현에게 실점했지만, 김정은의 자유투 득점과 고아라의 3점슛으로 69-56을 만들었다. 거기에 박혜진의 3점슛까지 나오면서 승기를 잡았다. 이후 김도원 하나원큐 감독은 신지현과 양인영을 벤치로 불러들이며 사실상 백기를 들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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