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영 'GS전 출전 불가' 조항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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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국가대표 출신 리베로 오지영 선수가 이적 과정에 들어간 조항 때문에 친정팀과의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게 되자, 공정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달 GS칼텍스에서 페퍼저축은행으로 옮긴 오지영은 사흘 전 친정팀과 경기 때 코트가 아닌 벤치에서 동료 들을 응원했습니다.
양 구단이 합의 하에 '전 소속팀 상대 출전 금지 조항'을 넣었기 때문인데, 페퍼저축은행은 경기 당일이 돼서야 이 사실을 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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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자배구 국가대표 출신 리베로 오지영 선수가 이적 과정에 들어간 조항 때문에 친정팀과의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게 되자, 공정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GS칼텍스에서 페퍼저축은행으로 옮긴 오지영은 사흘 전 친정팀과 경기 때 코트가 아닌 벤치에서 동료 들을 응원했습니다.
[오케이! 와아~~~ 오케이! 야 이!!!]
양 구단이 합의 하에 '전 소속팀 상대 출전 금지 조항'을 넣었기 때문인데, 페퍼저축은행은 경기 당일이 돼서야 이 사실을 알렸습니다.
그러자 선수의 권리를 침해하고 공정성에 어긋난다는 배구계와 팬들의 비난이 이어졌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2021년에 선수 권익 보호를 위해 마련한 '프로스포츠 표준계약서'에 따르면, 구단은 외부 요인으로 선수에게 차별적인 행위를 해서는 안 되는데, 친정팀 출전 금지는 이에 위배 된다는 겁니다.
본인 의지와 상관없이 GS칼텍스와 3경기에 못 뛰게 된 오지영은 FA 자격 취득, 각종 기록 경쟁에서 손해를 볼 수밖에 없습니다.
또 GS칼텍스와 순위 경쟁 중인 다른 팀들에게는 국가대표 출신 리베로가 GS 전에만 빠지는 게 불공정한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 문제점을 인식하지 못하고 트레이드를 승인했던 배구연맹은 논란이 일자 문체부에 뒤늦게 유권 해석을 요청했습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유병민 기자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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