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앞세운 한화솔루션, 소프트웨어 세계 1위 MS와 동맹 맺었다

김형준 2023. 1. 2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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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이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기업인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와 '태양광 동맹'을 맺고 재생에너지 사업 확대에 함께 나서기로 했다.

브래드 스미스 MS 사장은 "안정적 태양광 에너지 공급망을 확보하는 것은 글로벌 기업의 탄소 저감 목표 달성을 위해 필수적"이라며 "미국 내에서 태양광 제품을 통합 생산하는 한화솔루션과의 협업이 MS가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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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추진 태양광 프로젝트에 모듈 공급
발전소 건설 위한 설계·조달·시공도 맡기로
한화솔루션이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와 친환경 에너지 확산·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은 한화솔루션이 건설한 미국 텍사스주 태양광 발전소. 한화솔루션 제공

한화솔루션이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기업인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와 '태양광 동맹'을 맺고 재생에너지 사업 확대에 함께 나서기로 했다. 글로벌 대형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이 태양광 기업과 직접 협업 체제를 갖추고 재생에너지를 조달하는 건 업계에서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한화솔루션은 전했다.

한화솔루션은 MS와 친환경 에너지 확산과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화솔루션은 올해부터 MS가 전력 구매 계약(PPA)을 맺을 태양광 발전소에 2.5기가와트(GW) 이상의 모듈을 차례로 공급할 계획이다. 또 태양광 발전소 건설을 위한 설계·조달·시공(EPC)도 한화솔루션이 맡는다.

이번 동맹으로 두 회사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MS는 2030년 탄소 중립 목표 조기 달성을 위해 추진 중인 에너지 전환 사업이 속도를 낼 수 있고, 한화솔루션은 태양광 발전에 필요한 설비와 시스템을 공급하면서 수익을 올릴 수 있게 됐다. 한화솔루션은 이번 협약이 '메이드 인 아메리카'(미국산) 제품 생산을 목표로 미 조지아주 일대에서 조성 중인 태양광 통합 생산 단지 '솔라 허브'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브래드 스미스 MS 사장은 "안정적 태양광 에너지 공급망을 확보하는 것은 글로벌 기업의 탄소 저감 목표 달성을 위해 필수적"이라며 "미국 내에서 태양광 제품을 통합 생산하는 한화솔루션과의 협업이 MS가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구영 한화솔루션 큐셀 부문 대표는 "MS와 파트너십 체결은 한화솔루션이 태양광 모듈 제조 기업을 넘어 글로벌 기업과 협력하는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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