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시즌 3호 골…절묘했던 '2분 벼락골'로 통산 30득점

최하은 기자 2023. 1. 26.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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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작하자마자 벼락 같은 골이 터졌습니다. 뛰어오른 위치도, 타이밍도 절묘했습니다. 분데스리가에서 뛰고 있는 이재성이 시즌 3호 골이자, 독일 무대 서른 번째 골을 기록했습니다.

최하은 기자입니다.

[기자]

< 마인츠 1:2 도르트문트|독일 분데스리가 >

이재성은 경기 시작 2분 만에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줬습니다.

코너킥으로 올라온 공을 머리로 절묘하게 돌려놓았고, 골문 구석에 꽂아 넣었습니다.

[현지 해설 : 엄청난 시작이네요! 겨우 90초 정도 지났는데요!]

석 달 만에 골망을 흔들며 시즌 세 번째 골을 터뜨렸습니다.

그러나 마인츠는 2분 뒤 동점골을 내줬고, 후반 추가시간 또 한 골을 뺏겨 도르트문트에 1대 2로 졌습니다.

조규성 대신 영입한 키 196cm 공격수, 아조르크도 막판 투입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습니다.

63분을 뛰고 교체된 이재성은 폭넓은 움직임과 정교한 패스로 높은 평점을 받았습니다.

2주 전 친선 경기 때도, 시즌 첫 득점 때도 머리로 넣었는데, 이재성의 영리한 움직임이 빚어낸 짜릿한 장면들입니다.

180cm, 큰 편은 아니지만 타이밍과 공간을 찾아내는 능력으로 상대 허를 찌르는 겁니다.

독일 무대에서 4년 반을 뛰면서 자신만의 강점을 갈고 닦아 차근차근 서른 골을 쌓아 올렸습니다.

우리 팬들도 커다란 태극기를 흔들며 뜻깊은 순간을 함께했고, 이재성은 경기가 끝난 뒤 직접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규태씨 GYUTAEC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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