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나 17득점’ IBK기업은행, 페퍼저축은행의 첫 연승 저지
프로배구 여자부 IBK기업은행이 페퍼저축은행의 첫 연승 행진을 저지했다.
IBK기업은행은 26일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V리그 4라운드 여자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6 25-19 25-17)로 페퍼저축은행을 꺾었다.
‘주포’ 산타나가 17득점으로 양팀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김수지가 6개의 블로킹을 포함해 16점을 올렸고 최정민이 10점으로 두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이날 승리로 9승15패 승점 28점을 기록한 IBK는 5위 GS칼텍스(11승12패 승점33)과 승점 차를 5로 좁혔다.
IBK기업은행은 1세트부터 기선을 잡았다. 김수지가 6점으로 득점을 이끌었다. IBK기업은행의 공격 성공률은 46.66%로 30.30%를 기록한 페퍼저축은행의 수치를 훨씬 웃돌았다.
2세트에도 리드는 이어졌다. 산타나가 2세트에만 7득점으로 힘을 냈다. 페퍼저축은행은 IBK기업은행의 2배 이상의 개수인 5개의 범실을 저지르며 스스로 무너졌다. 24-19로 IBK기업은행이 매치포인트를 잡았을 때 김수지의 이동 공격이 성공하면서 2세트가 끝났다.
마지막 세트에도 승부의 추는 그대로 유지됐다. IBK기업은행은 3세트 초반 5-7로 뒤처졌으나 페퍼저축은행이 박은서의 블로킹이 실패하고 스파이크서브가 네트에 걸리는 등 잇따른 실점으로 역전의 빌미를 내줬다. 페퍼저축은행 이한비의 오픈 공격을 IBK기업은행 최정민이 블로킹에 성공하면서 8-7로 역전한 IBK기업은행은 경기 끝까지 리드를 유지했다. 니아 리드의 오픈 공격이 실점으로 연결되면서 IBK기업은행은 페퍼저축은행이 20점도 채우기 전에 경기를 끝냈다.
한편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현대캐피탈이 OK금융그룹을 세트 스코어 3-0(25-20 25-20 25-20)으로 꺾고 2위 자리를 지켰다. 이로써 2위 현대캐피탈은 15승9패 승점46점으로 승점 55를 기록 중인 선두 대한항공과의 격차를 9점으로 줄였다. 오레올이 18득점으로 팀의 2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반면 OK금융그룹은 차지환이 15점으로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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