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출석 앞두고 '텃밭' 찾은 이재명 대표

정태후 2023. 1. 26.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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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이번 주말 검찰 출석를 앞두고 있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취임 이후 두 번째로 전북을 찾았습니다.

축산 농가와 전통 시장 등 어려움에 직면한 민생 현장을 둘러보는 일정인데, 사법 리스크 논란이 한창인 상황이라서 전북 방문은 여러 의미를 내포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당장 28일 검찰 출석를 앞두고 있는 이재명 대표가 직전 방문지로 '민주당의 텃밭' 전북을 선택한 데 대해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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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번 주말 검찰 출석를 앞두고 있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취임 이후 두 번째로 전북을 찾았습니다.


축산 농가와 전통 시장 등 어려움에 직면한 민생 현장을 둘러보는 일정인데, 


사법 리스크 논란이 한창인 상황이라서 전북 방문은 여러 의미를 내포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정태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해 9월 '타운홀 미팅' 이후 두 번째로 전북을 찾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


가장 먼저 최근 솟값 폭락과 사룟값 급등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한우 농가를 찾았습니다. 


1년 새 30% 가까이 출하 가격이 하락하면서 '키울수록 적자'가 계속되는 상황이라는 농가의 설명에 대해 이 대표는 정부의 정책 부재가 원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재명 / 민주당 대표]

"이런 경기에 대응해서 사육두수를 조절하거나 아니면 지원을 하거나 등등의 방법으로 경기 진폭을 줄이는 게 정부의 역할인데..." 


지역 축산단체 회원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도 서민 모두가 어려운 시기 '억강부약'의 정책이 필요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재명 / 민주당 대표]

"사실 이럴 때는 예상외의 이익을 얻는 영역으로부터 일부 세금을 좀 더 걷든지, 부담금을 걷어서 많은 사람들이 겪는 고통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보전을 해주는 게 맞지 않겠습니까? 바로 '이것이 정치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어 저녁에는 전주에서 '찾아가는 국민보고회'를 열고 시민들과 만나 문답 형식으로 현재 정국과 민주당의 상황을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당장 28일 검찰 출석를 앞두고 있는 이재명 대표가 직전 방문지로 '민주당의 텃밭' 전북을 선택한 데 대해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우선 대장동과 성남 FC, 그리고 쌍방울 변호사비 대납 등 연이어 제기되는 의혹에 맞서 민생 현장 방문이라는 의연한 대처를 강조하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더불어 일부 비(非)이재명계 의원들이 주축이 된 것으로 알려진 '민주당의 길' 모임의 출범을 앞두고 당내 결속을 다지려는 의도도 분명해 보입니다.


이와 함께 오는 4월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후보를 내지는 않았지만, 1년 뒤에는 다시 의석을 찾아와야 한다는 간접적인 의지의 표명도 읽을 수 있습니다.


한편 이재명 대표는 내일(27일)은 오전에 익산시청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진행하고, 오후에는 군산 공설시장을 방문해 민심을 청취할 예정입니다.


MBC.NEWS.정태후입니다.


영상취재: 김종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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