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서 ‘민생 행보’…검찰 출석 앞두고 결백 호소
[KBS 전주] [앵커]
이재명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가 오늘 전북을 찾아 민생 행보를 펼쳤습니다.
이번 주말 검찰 출석을 앞두고 지지 기반인 전북에서 세를 과시하려는 의도로 풀이되는데, 거듭 결백을 호소했습니다.
보도에 서승신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가 방역복을 입고 축사 안을 둘러보며 애로 사항에 귀를 기울입니다.
최근 치솟는 사룟값과 난방비에 한웃값은 크게 떨어져 농민들 시름이 깊기 때문입니다.
[송영욱/농민 : "사료 자금 대출 같은 게 있는데 그 액수를 좀 더 많이 늘려주시면 농가 분들이 더…."]
[이재명/민주당 대표 : "대출지원금을 늘려야 된다…."]
[송영욱/농민 : "그래야지 사룟값이 많이 올랐으니까 그나마 부담이 덜 가거든요."]
이 대표 등은 가축시장을 찾아 다른 농가들의 어려움을 경청하고 이를 해결해달라는 건의도 받았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3백몇십만 원씩 주고 송아지를 샀는데 키워보니까 지금은 손해를 보는 상황이다. 더 손해를 안 보기 위해서 마구 출하를 해야 하는 상황이 정말 가슴 아픈데…."]
민생 행보는 축산 농민과의 간담회로도 이어졌는데 2백 명 이상이 몰렸습니다.
지난 9월 이후 넉 달 만에 다시 전북을 찾은 이재명 대표.
수 없이 음해를 당했지만, 진정성과 성과를 인정받아 이 자리에 왔다며, 자신을 둘러싼 검찰 수사와 관련해 '사필귀정을 믿는다'며 결백을 호소했습니다.
이번 주말 검찰 출석을 앞두고 텃밭인 전북에서 세를 과시하고 당심도 하나로 결집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야당이긴 해도 더불어민주당이 뭔가 가능한 대안을 만들어 내지 않을까, 아마 실오라기를 잡은 심정으로 (여기에) 함께 해주셨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국민보고회를 열어 이번 검찰 수사를 야당 탄압이라고 규탄했습니다.
내일은 익산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군산 공설시장에서 민생 투어를 이어갑니다.
KBS 뉴스 서승신입니다.
서승신 기자 (sss4854@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눈 그치고 다시 한파…빙판길 ‘비상’
- ‘탈탈탈’ 세 번 털린 서울경찰청…검찰의 노림수는?
- “장관님, 주식 안 파시나요”…“적법한 보유·처분”
- ‘난방비 폭탄’에…野 “횡재세로 7.2조” vs 與 “文 포퓰리즘 탓”
- [ET] “**페이로 나도 모르게 빠져나간다?”…내 선불충전금, 안전할까?
- “연봉 3배”…중국에 반도체 핵심기술 넘기고 취업
- “망국적 해법” 피해자 반발 속 강제동원 협의는 ‘가속화’
- 성평등지수 올랐다지만 남녀 임금격차 크고 유리천장 ‘여전’
- [ET] 공포의 난방비 고지서…‘외출 모드’ 잘못 켰다간 ‘악’ 소리가 절로
- [영상] 이것이 영하 53도!…중국 관측 사상 최저 기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