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전당대회 꼭 참석"…UAE투자 성과 강조
[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의힘 지도부와 오찬을 함께 하면서 올해 첫 해외순방 성과와 관련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또 윤 대통령은 오는 3월 열리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참석해달라는 요청에 긍정적인 답변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1시간 40분 동안 진행된 국민의힘 지도부와의 오찬에서 오는 3월 8일 열리는 전당대회에 참석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의 참석 요청에 윤 대통령이 "당원들이 모이는 좋은 축제이니 꼭 참석하겠다"고 약속한 겁니다.
대통령실과의 갈등이 표출된 뒤 불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전 의원 등 전당대회와 관련한 다른 이야기는 없었는데, 자칫 당무개입으로 비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보입니다.
<양금희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전당대회를 잘 준비해달라는 말씀은 계셨고요. 나대표님 관련해서 말씀이 있으셨냐 이런 얘기가 있었는데, 사실은 저희도 그렇고 그 부분에 대해서 전혀 얘기가 없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아울러 아랍에미리트·스위스 순방의 성과를 소개하는 데 많은 비중을 뒀습니다.
UAE의 300억불 투자는 기대 이상이었다면서, 무함마드 대통령이 앞으로 더 많은 투자를 약속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UAE가 300억불을 어디에 투자할지는 한국 정부가 알아서 결정하라고 했다며, 정부가 TF를 만들어 후속조치를 추진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UAE의 적은 이란이라고 발언한 배경에 대해서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정원의 대공수사권 이관 문제에 대해선 "해외와 연결돼 있어 국내 경찰이 수사를 전담하는 것은 살펴봐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앞으로 공식·비공식적인 형식을 통해 여당 의원들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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