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 공약 '서예진흥원' 추진 본격화

진나연 기자 2023. 1. 26. 19: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장우 대전시장의 민선 8기 공약인 '서예진흥원' 추진에 본격 시동이 걸렸다.

시 관계자는 "서예진흥센터를 설치하고 위탁할 수 있는 근거 마련을 위해 조례 개정을 추진 중으로 2월 임시회 안건으로 올린 상황"이라며 "'센터'라는 명칭이 전통문화, 서예하고 맞지 않다는 의견을 받아들여 '서예진흥원'으로 결정했으며 시 출자·출연기관이 아닌 소규모의 센터 형식으로 위탁 설치하는 것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근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 입찰공고
420㎡ 규모 임차 입지 및 민간법인·단체 위탁 적정성 등 검토
대전시청 전경. 사진=대전일보DB

이장우 대전시장의 민선 8기 공약인 '서예진흥원' 추진에 본격 시동이 걸렸다. 기존 논의됐던 출자·출연기관이 아닌 센터 형태로 추진되며, 시는 올해 말 설치를 목표로 운영 방향과 위치를 선정하는 등 세부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다.

26일 대전시에 따르면 최근 '서예진흥원 설치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발주했다. 과업기간은 착수일로부터 180일 정도 소요되며, 오는 6월 마무리될 전망이다.

서예진흥원은 침체된 지역 서예문화를 부흥시키고 전통문화 계승과 정체성 회복 등을 목표로 한다.

대전은 우암 송시열, 동춘당 송준길 선생 등 서예사의 명맥을 이어온 서예가를 배출한 지역으로 민간에 산재한 예술성 있는 서예자료를 조사·수집하고 국내 서예문화콘텐츠 연구·전시·교육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시설을 설치하겠다는 것이다.

이번 용역에서는 서예진흥원 설치의 적정성과 조직·인력 수요 등 타당성을 다각적으로 살펴보는 한편 민간법인·단체 위탁 적정성을 검토하겠다는 구상이다.

설치예정지는 약 420㎡ 규모로 주변 유사시설과의 연계성 등을 고려, 임차를 위한 입지분석에 나설 예정이다.

또 서예진흥원 설치에 필요한 비용, 운영·공간 조성 및 단계별 사업 추진계획과 재원 조달방안을 도출하게 된다.

이를 위해 박물관·미술관 전문가 및 연구진 뿐만 아니라 서예사, 지역문화, 전시, 교육, 행정 관련 전문가의 자문을 얻어 기본계획의 전문성과 미래 지향성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이장우 대전시장은 지난해 7월 주간업무회의를 통해 '서예진흥원 설립' 검토를 주문했으며, 이후 민선 8기 100대 핵심과제에 '대전서예진흥센터 건립'이 포함됐다.

이 과정에서 당초 시는 출자·출연기관으로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해오다가 센터 형식으로 설치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명칭의 경우 서예진흥센터 관련 조례 입법예고 과정에서 시민 의견을 수렴, '서예진흥원'으로 확정했다.

시 관계자는 "서예진흥센터를 설치하고 위탁할 수 있는 근거 마련을 위해 조례 개정을 추진 중으로 2월 임시회 안건으로 올린 상황"이라며 "'센터'라는 명칭이 전통문화, 서예하고 맞지 않다는 의견을 받아들여 '서예진흥원'으로 결정했으며 시 출자·출연기관이 아닌 소규모의 센터 형식으로 위탁 설치하는 것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어 "서예진흥원의 적정 규모나 위치적 기능, 위탁 방안 등을 이번 용역을 통해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서예 전문인력 확보와 자료 수집은 물론 관련 콘텐츠를 주변 시설과 연계하는 등 지역 서예문화를 부흥시킬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