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동 기상청장 “기상청서 폭우문자 보내 전송시간 줄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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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는 단순히 기온이 오르는 '온난화'로 나타나지 않는다.
지난해 12월 들어 급격히 기온이 떨어진 것 또한 기후변화의 단면이다.
그는 "기후변화로 날씨 불확실성이 점점 커지면서 예보를 토대로 발표하는 특보의 정확성을 담보할 수 없다"며 "지난해 폭우처럼 대피해야 할 정도인 위험 기상이 예상된다면 기상청이 직접 재난문자를 보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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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기관 하나 더 거칠 필요 없어
2023년 여름 수도권부터 시작해 확대
최근 폭우·가뭄 변덕스러운 날씨
기후 변화 외엔 설명할 방법없어”
기후변화는 단순히 기온이 오르는 ‘온난화’로 나타나지 않는다. 지난해 남부 지방처럼 가뭄이 들게 하기도, 8월 중부 지방처럼 한여름에 장마보다 더한 폭우가 쏟아지게도 만든다. 지난해 12월 들어 급격히 기온이 떨어진 것 또한 기후변화의 단면이다.
유 청장은 이 같은 기후변화 속에서 기상청의 재난안내 최종 목표가 ‘한 사람의 희생도 없게 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6월23일 취임한 유 청장은 같은 해 8월 폭우 사태와 제11호 태풍 ‘힌남노’ 피해 등을 겪으며 기상 재해로부터 국민을 안전하게 지킬 방안을 고민하고 또 고민했다. 유 청장은 지난해 ‘8월 폭우’를 취임 후 첫 번째로 떠오르는 일이자 가장 놀라운 일로 꼽았다. 이에 유 청장은 폭우 대비를 벼리고 있다. 그는 “기후변화로 날씨 불확실성이 점점 커지면서 예보를 토대로 발표하는 특보의 정확성을 담보할 수 없다”며 “지난해 폭우처럼 대피해야 할 정도인 위험 기상이 예상된다면 기상청이 직접 재난문자를 보내겠다”고 말했다.
기상청 분석에 따르면 침수 피해로 일가족이 희생된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도 시간당 50㎜, 3시간 이내에 90㎜를 넘는 비가 쏟아지며 사고 발생 20분 전부터 침수 위험이 급격히 커졌다. 유 청장은 “이 같은 수준으로 폭우가 내리겠다는 초단기예보가 생산되면 굳이 기관을 하나 더 거칠 필요 없이 바로 재난문자를 보내 전송시간을 단축하겠다”며 “이번 여름 수도권부터 시작해 차차 전국에 도입하겠다”고 전했다.
박유빈 기자 yb@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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